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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찐팬'으로 만들어버린 서울의 '이 공간'

 서울의 심장부에서 전 세계 300명의 관광객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K-컬처의 정수를 만끽하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9월 26일, 서울의 새로운 한류 문화 체험 랜드마크로 떠오른 서울컬쳐라운지에서 '2025 서울마이소울웰컴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한국 문화의 일부가 되어보는 능동적인 체험의 장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서울컬쳐라운지의 대표 프로그램인 '서울컬쳐헌터스'의 일환으로 마련된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전통 매듭 기법으로 자신만의 팔찌를 만들고, 영롱한 자개로 갓 모양의 키링을 꾸미는 등 섬세한 공예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또한 호랑이와 까치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민화 '호작도'를 색칠하고, 아름다운 꽃 모양의 절편을 직접 빚으며 한국의 미와 맛을 오감으로 체험했다. 특히, 서울관광재단의 길기연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한 'Radio Hour'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서울 여행의 소감과 한류에 대한 애정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단순한 관광객과 기관의 관계를 넘어선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으며, 이어진 K-POP 커버댄스 공연과 서울마이소울 굿즈를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는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예술을 통한 문화 교감의 순간이었다. '꿈꾸는 낙타' 시리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윤송아 작가가 현장에서 즉석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모든 이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작가의 손끝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감동적인 공연이었고, 완성된 작품은 글로벌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되었다. 

 

이처럼 다채로운 콘텐츠를 자랑하는 서울컬쳐라운지는 2024년 6월 문을 연 이래 불과 몇 달 만에 107개국에서 2만 2천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명실상부한 서울 도심 속 한류 체험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길기연 대표이사가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즐기고 체험하며 문화로 이어지는 교류의 공간"이라고 밝혔듯, 서울컬쳐라운지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한류 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하며 전 세계인들이 서울의 매력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만드는 중심지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샤이니도 반했다! 사막부터 해변까지 즐기는 두바이 여행법

빛 바다를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두바이만이 가진 독보적인 매력이다. 과거 럭셔리 여행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이곳은 최근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안정적인 치안을 바탕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단위 여행지로 새롭게 주목받으며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두바이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고 싶다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올드타운 지역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알 파히디 역사 지구와 알시프 일대는 에미라티 전통 건축 양식으로 조성된 구역으로, 고풍스러운 가옥들 사이로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아기자기한 공예품 상점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인파가 적은 오전에 방문하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후무스나 샤와르마처럼 우리 입맛에도 익숙한 에미라티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최근 유행하는 두바이 초콜릿의 핵심 재료인 카다이프를 활용한 중동식 디저트 쿠나파도 놓쳐서는 안 될 별미다.도심에서 차로 약 한 시간만 달리면 풍경은 180도 달라져 두바이의 또 다른 상징인 붉은 사막이 눈앞에 펼쳐진다. 겨울철 사막은 한낮에도 활동하기 좋은 쾌적한 기온을 유지해, 사륜구동차를 타고 모래 언덕을 질주하는 듄 배싱부터 낙타 트레킹, 샌드보딩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야외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장엄하게 펼쳐지는 사막의 석양은 두바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밤이 되면 다시 도심으로 돌아와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칼리파 아래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두바이 분수 쇼를 감상하는 것도 필수 코스다. 약 50층 높이까지 치솟는 물줄기가 음악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화려한 장관은 두바이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사막과 도심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두바이의 여유로운 매력은 해변에서 만날 수 있다. 카이트 비치는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브런치 카페와 푸드트럭이 즐비해 현지인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돛단배 모양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을 배경으로 해수욕과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거대한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서는 바다와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며, 인근 쇼핑몰에서는 전 세계 유명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JTBC 예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