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

"사랑해요, 전하"…이채민 대신 칼 맞고 죽은 임윤아, 비극적 사랑의 끝

 tvN '폭군의 셰프'에서 연인 이헌(이채민)을 향한 연지영(임윤아)의 비극적인 사랑이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숙부 제산대군(최귀화)에게 포로로 잡힌 연지영을 구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이헌은 "명에서도 못 데려간 제 숙수를 데려가시겠다니 각오는 되셨겠지요?"라며 분노의 칼을 겨눴다. 조카와 숙부 사이의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는 동안, 연지영은 필사적으로 밧줄을 끊고 탈출을 감행했다. 

 

바로 그 순간, 그녀의 눈에 바닥에 떨어진 '망운록'이 들어왔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책을 펼친 연지영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안에는 자신이 만들었던 음식의 조리법과 함께 "연모하는 그대가 언젠가 이 글을 읽는다면 나의 곁에 돌아오기를"이라는 애틋한 문장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망운록의 저자가 바로 자신이 연모하던 이헌, 즉 '전하'였다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한 연지영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그토록 알고 싶었던 진실이 가장 절체절명의 순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것도 잠시, 연지영은 제산대군의 칼날이 이헌의 심장을 겨누는 찰나를 목격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날린 그녀는 이헌 대신 차가운 칼날을 받아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연지영은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사실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라며 숨겨왔던 진심을 고백했다. 이헌은 "감히 내 허락도 없이 어딜 간단 말이냐"며 절규했지만, 연지영은 마지막 힘을 다해 "사랑해요, 전하"라는 말을 남기고 끝내 그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그녀의 죽음과 동시에 망운록이 신비로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연지영의 몸은 이내 하늘로 떠올라 사라졌다. 허망하게 하늘만 바라보던 이헌은 "연숙수가 그토록 찾던 망운록이 내 일기장이었다니. 왜 하필 지금이냐"라며 울부짖으며 "어딜 가든 내가 널 꼭 찾으마"라고 맹세해, 두 사람의 인연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샤이니도 반했다! 사막부터 해변까지 즐기는 두바이 여행법

빛 바다를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두바이만이 가진 독보적인 매력이다. 과거 럭셔리 여행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이곳은 최근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안정적인 치안을 바탕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단위 여행지로 새롭게 주목받으며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두바이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고 싶다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올드타운 지역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알 파히디 역사 지구와 알시프 일대는 에미라티 전통 건축 양식으로 조성된 구역으로, 고풍스러운 가옥들 사이로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아기자기한 공예품 상점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인파가 적은 오전에 방문하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후무스나 샤와르마처럼 우리 입맛에도 익숙한 에미라티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최근 유행하는 두바이 초콜릿의 핵심 재료인 카다이프를 활용한 중동식 디저트 쿠나파도 놓쳐서는 안 될 별미다.도심에서 차로 약 한 시간만 달리면 풍경은 180도 달라져 두바이의 또 다른 상징인 붉은 사막이 눈앞에 펼쳐진다. 겨울철 사막은 한낮에도 활동하기 좋은 쾌적한 기온을 유지해, 사륜구동차를 타고 모래 언덕을 질주하는 듄 배싱부터 낙타 트레킹, 샌드보딩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야외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장엄하게 펼쳐지는 사막의 석양은 두바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밤이 되면 다시 도심으로 돌아와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칼리파 아래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두바이 분수 쇼를 감상하는 것도 필수 코스다. 약 50층 높이까지 치솟는 물줄기가 음악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화려한 장관은 두바이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사막과 도심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두바이의 여유로운 매력은 해변에서 만날 수 있다. 카이트 비치는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브런치 카페와 푸드트럭이 즐비해 현지인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돛단배 모양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을 배경으로 해수욕과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거대한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서는 바다와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며, 인근 쇼핑몰에서는 전 세계 유명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JTBC 예능 '할명수'에서 박명수와 샤이니 멤버가 함께 사막과 도심, 해변을 오가며 두바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이 특별한 겨울 여행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