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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어질지니' 공개 코앞인데…김우빈, 차기작은 '눈물 나는' 야구 드라마

 배우 김우빈이 데뷔 후 처음으로 스포츠 드라마에 도전하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의 차기작은 tvN 새 드라마 '기프트'로, 여기서 그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가 아닌, 선수들을 이끄는 야구 코치 역할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의 공개를 바로 앞두고 쉴 틈 없이 차기작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야구 신드롬'의 열기를 브라운관으로 고스란히 옮겨올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우빈이 연기할 '정민용'이라는 인물은 그야말로 인간미와 낭만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다. 과거 프로 구단 코치였지만 현재는 한 고등학교 야구부의 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답답할 정도로 착하고 정이 많아 선수 한 명도 허투루 대하는 법이 없는 인물이다. 당장의 성적이나 승리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노력과 성장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외치는 이상주의자이기도 하다. 선수들의 경기 분석과 리포트 작성으로 밤을 지새우는 것이 일상이지만 전혀 개의치 않으며, 틈만 나면 후배들을 모아 고기를 사 먹이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다. 김우빈이 그려낼 온기 넘치는 투수 코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드라마 '기프트'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불의의 사고 이후 남다른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프로팀 야구 코치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아마추어 꼴찌 팀 '덕천고' 야구부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꼴찌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며 뜨겁고 치열하고 때로는 눈물 나는 한 시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원작 웹툰이 가진 탄탄한 스토리에 김우빈이라는 톱배우의 연기력이 더해져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번 작품은 김우빈의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부터 코믹한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지만,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 성장의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감독 역할을 통해 그가 어떤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기프트'는 내년 초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으로, 김우빈이 만들어갈 그라운드의 기적이 벌써부터 야구팬과 드라마 팬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

읍 내성천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천혜의 송이버섯 산지로 꼽히는 봉화는 매년 송이 철에 맞춰 지역 농특산물과 공연·체험을 아우르는 통합형 축제를 꾸려왔다.개막일 16일에는 지역 농산물로 차린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달군다. 현장에서 완성된 비빔밥은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 시식으로 제공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17일에는 청춘 감성 무대를 표방한 ‘봉화 샤이닝스타 콘서트 시즌2’와 ‘가을송! 낭만음악회’가 이어진다. 우동하, 장하나, 서영은, KCM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가을밤 낭만을 책임진다.18일에는 색다른 콘셉트의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결선에 오른 20명이 캐릭터의 매력을 각자 방식으로 표현하며 경쟁을 펼친다. 무대에는 2025 글로벌 춘향이 선발대회 진(眞) 김도연 씨와 가수 손태진이 특별 게스트로 나서 축제의 품격을 더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어르신들의 끼와 열정을 조명하는 ‘실버스타 선발대회’가 열려 세대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폐막공연에는 송가인, 정수연, 이예준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고, 불꽃쇼가 내성천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본 행사와 함께 지역 문화자원을 알리는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제42회 청량문화제를 비롯해 봉화군 농특산물 한마당, 씨름왕 선발대회, 민속장기대회, 성이성 문화제, 목재 문화행사 등이 축제 기간 내내 분산 배치돼 관람 동선을 다채롭게 한다. 특히 송이판매장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산지 직송 송이를 공정한 가격으로 직거래한다. 한우와 송이를 활용한 메뉴, 라면에 송이를 더한 이색 메뉴 등 ‘송이 퓨전’ 먹거리 코너도 운영돼 미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올해 축제는 제철 송이와 한약우를 중심으로 지역 특산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현장 운영을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내성천에서 송이 향과 음악,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봉화송이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