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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겹경사? 하주석♥김연정 결혼에 '악플 포스트시즌' 개막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9)과 인기 치어리더 김연정(36)이 오는 12월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이 하주석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으며 악성 댓글을 쏟아내, 결혼이라는 축복스러운 소식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지난 1일, 정민철 MBC 해설위원이 한화 경기 중계 도중 하주석의 결혼을 언급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주석의 예비 신부가 김연정이라는 추측이 확산되었고, 청첩장 소식이 전해지며 결혼이 공식화됐다.

 

하주석은 2012년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유격수로, 팀의 주장이자 핵심 선수로 활약해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1억 1천만 원에 FA 계약을 맺고 잔류했으며, 후반기 타율 0.314를 기록하며 팀이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연정 치어리더는 2007년 데뷔해 '경성대 전지현', '야구장 3대 여신'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등 여러 팀에서 활동했으며 2017년부터 다시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 발표 이후, 하주석의 과거 논란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는 2014년 상무 야구단 복무 중 경기 중 흡연 모습이 포착돼 지적받았고, 2022년에는 주심 판정에 불만을 품고 배트와 헬멧을 던지는 등 감정 조절 미숙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특히 2022년 11월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78%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KBO로부터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러한 과거 행적을 빌미로 일부 누리꾼들은 김연정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음주운전자, 인성파탄자와 결혼하다니", "저런 인성의 선수랑 결혼?" 등 비난성 댓글을 남기며 도를 넘는 악플 세례를 퍼붓고 있다. 심지어 "치어리더 직업이 변질되고 있다"며 직업을 비하하는 댓글까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2위를 확정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겹경사를 맞은 가운데, 팀의 주축 선수와 인기 치어리더의 결혼 소식이 일부 악플로 인해 빛이 바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

읍 내성천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천혜의 송이버섯 산지로 꼽히는 봉화는 매년 송이 철에 맞춰 지역 농특산물과 공연·체험을 아우르는 통합형 축제를 꾸려왔다.개막일 16일에는 지역 농산물로 차린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달군다. 현장에서 완성된 비빔밥은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 시식으로 제공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17일에는 청춘 감성 무대를 표방한 ‘봉화 샤이닝스타 콘서트 시즌2’와 ‘가을송! 낭만음악회’가 이어진다. 우동하, 장하나, 서영은, KCM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가을밤 낭만을 책임진다.18일에는 색다른 콘셉트의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결선에 오른 20명이 캐릭터의 매력을 각자 방식으로 표현하며 경쟁을 펼친다. 무대에는 2025 글로벌 춘향이 선발대회 진(眞) 김도연 씨와 가수 손태진이 특별 게스트로 나서 축제의 품격을 더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어르신들의 끼와 열정을 조명하는 ‘실버스타 선발대회’가 열려 세대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폐막공연에는 송가인, 정수연, 이예준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고, 불꽃쇼가 내성천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본 행사와 함께 지역 문화자원을 알리는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제42회 청량문화제를 비롯해 봉화군 농특산물 한마당, 씨름왕 선발대회, 민속장기대회, 성이성 문화제, 목재 문화행사 등이 축제 기간 내내 분산 배치돼 관람 동선을 다채롭게 한다. 특히 송이판매장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산지 직송 송이를 공정한 가격으로 직거래한다. 한우와 송이를 활용한 메뉴, 라면에 송이를 더한 이색 메뉴 등 ‘송이 퓨전’ 먹거리 코너도 운영돼 미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올해 축제는 제철 송이와 한약우를 중심으로 지역 특산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현장 운영을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내성천에서 송이 향과 음악,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봉화송이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