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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대신 러닝! 이은지, 10kg 감량 후 "쾌녀 됐어요"

 개그우먼 이은지가 꾸준한 러닝으로 10kg을 감량하며 건강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9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은지랑 이은지'를 통해 "러닝으로 10kg이 빠졌다"고 밝힌 이은지는, 한창 많이 나갈 때는 65kg이었으나 현재는 56kg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활기찬 에너지와 긍정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되찾은 그녀의 변화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영상에서 이은지는 러닝 5년 차 베테랑 개그맨 남태령과 함께 달리며 러닝의 매력을 몸소 보여줬다. 유튜브 채널 '남태런'으로 활동 중인 남태령은 자신을 "신장은 작지만 심장은 큰 개그맨"이라고 소개하며, 연예인 마라톤 순위 3위에 빛나는 실력자임을 증명했다. 특히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서브 쓰리' 기록(2시간 58분)은 그의 러닝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은지는 남태령의 얇아진 몸을 보며 감탄했고, 남태령은 "살이 십몇 kg 정도 빠졌다. 체중이 줄수록 속도도 빨라진다"며 러닝의 체중 감량 효과를 강조했다.

 

이은지는 러닝의 고충에 대해 "2~3km쯤 뛰면 '그만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남태령은 "나한테 질 거야? 라는 마음으로 버티면 조금 더 뛰게 된다. 러닝은 거짓말을 안 한다. 정직하다"고 조언하며 정신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포기도 습관이지만, 은지는 정직했기 때문에 살이 빠지고 실력이 늘었다"며 이은지의 꾸준함을 칭찬했다.

 

러닝은 이은지의 생활 습관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녀는 "러닝을 하니까 먹는 양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뛰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많이 못 먹는다"며, 오히려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어도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밝혔다. 운동 후에는 남태령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러닝 후 생맥주는 처음이다. 러닝이 재밌다. 내가 되게 쾌녀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해, 러닝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활력소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이은지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배우 박정민 등 많은 연예인들이 러닝을 통해 몸매 관리와 감량에 성공하며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14kg을 감량한 한혜연은 공복 러닝을 자신의 관리법으로 꼽으며 "비 오는 날, 이사하는 날에도 뛰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다만 "운동은 10%, 나머지 90%는 식단"이라며 식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우 박정민 역시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서 역할 때문에 증량했던 17kg을 차기작 '휴민트'를 위해 하루 10km씩 러닝으로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전문가들은 러닝이 장비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좋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감량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반적인 걷기보다 2배 이상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체지방을 줄이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으며, 꾸준히 달리면 근육량과 심폐 지구력이 향상되어 기초대사량이 늘어나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변화할 수 있다. 또한 달리기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과도한 식욕을 억제하고, 운동 후에는 가벼운 음식만으로도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해준다.

 

신체적 효과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러닝은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정신적 안정은 스트레스성 폭식이나 감정적 섭취를 막아 다이어트를 꾸준히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다만, 러닝은 무릎과 발목에 반복적으로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초보자가 무리할 경우 관절 통증이나 피로 골절 같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처음에는 걷기와 달리기를 섞는 인터벌 방식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러닝과 함께 건강한 식단 관리를 병행할 때 그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다. 이은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사례처럼, 러닝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

읍 내성천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천혜의 송이버섯 산지로 꼽히는 봉화는 매년 송이 철에 맞춰 지역 농특산물과 공연·체험을 아우르는 통합형 축제를 꾸려왔다.개막일 16일에는 지역 농산물로 차린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달군다. 현장에서 완성된 비빔밥은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 시식으로 제공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17일에는 청춘 감성 무대를 표방한 ‘봉화 샤이닝스타 콘서트 시즌2’와 ‘가을송! 낭만음악회’가 이어진다. 우동하, 장하나, 서영은, KCM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가을밤 낭만을 책임진다.18일에는 색다른 콘셉트의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결선에 오른 20명이 캐릭터의 매력을 각자 방식으로 표현하며 경쟁을 펼친다. 무대에는 2025 글로벌 춘향이 선발대회 진(眞) 김도연 씨와 가수 손태진이 특별 게스트로 나서 축제의 품격을 더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어르신들의 끼와 열정을 조명하는 ‘실버스타 선발대회’가 열려 세대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폐막공연에는 송가인, 정수연, 이예준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고, 불꽃쇼가 내성천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본 행사와 함께 지역 문화자원을 알리는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제42회 청량문화제를 비롯해 봉화군 농특산물 한마당, 씨름왕 선발대회, 민속장기대회, 성이성 문화제, 목재 문화행사 등이 축제 기간 내내 분산 배치돼 관람 동선을 다채롭게 한다. 특히 송이판매장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산지 직송 송이를 공정한 가격으로 직거래한다. 한우와 송이를 활용한 메뉴, 라면에 송이를 더한 이색 메뉴 등 ‘송이 퓨전’ 먹거리 코너도 운영돼 미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올해 축제는 제철 송이와 한약우를 중심으로 지역 특산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현장 운영을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내성천에서 송이 향과 음악,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봉화송이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