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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정한 K-기업인!" 장인화 포스코 회장, 밴플리트상 수상으로 '글로벌 공급망 핵심' 입증!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한미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로운 '2025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미 관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장 회장의 이번 수상은 포스코그룹이 단순한 철강 기업을 넘어 글로벌 경제 협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제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포스코그룹이 미국 산업 생태계 재건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수상은 한미 양국 간의 오랜 우호 관계를 경제적 파트너십으로 확장하고 심화하는 데 포스코그룹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밴플리트상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의 현대화를 이끌며 '한국군의 아버지'로 불렸던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되었다. 이 상은 한미 양국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 그리고 우호 증진에 탁월한 공헌을 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며, 그동안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김대중 전 한국 대통령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그리고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는 장인화 회장과 함께 미국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어, 민간과 의회 차원의 한미 관계 증진 노력이 함께 조명받았다.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은 장 회장이 특히 미국 산업 생태계 재건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며 양국 간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혀, 포스코그룹의 실질적인 기여를 강조했다. 1957년 설립된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 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이해 증진과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 친선 단체로서, 이번 시상을 통해 그 역할과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장인화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한미 동맹의 가치를 높여 온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밴플리트상을 받게 되어 더없는 영광이자 특별한 의미"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의 역사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역설하며, "포스코그룹에 미국은 성장과 도약의 출발을 함께한 가장 굳건한 파트너였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포항제철소 설립 당시 미국의 선진 철강 산업이 포스코에 큰 '영감'을 주었으며, 1972년 이루어진 포스코 최초의 대미 수출이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사건은 포스코그룹 성장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언급하며, 미국과의 오랜 협력 관계가 포스코의 글로벌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수상 소감을 넘어, 포스코그룹이 걸어온 길과 미래 비전 속에 한미 협력이 얼마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장 회장은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향한 강력한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자동차, 조선,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공장 실현 등 미국 제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함께 열어 가겠다"고 약속하며, 포스코그룹이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포스코가 단순한 소재 공급자를 넘어, 첨단 기술과 혁신을 통해 미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선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번 밴플리트상 수상은 장인화 회장 개인의 영광을 넘어, 포스코그룹이 지난 반세기 동안 한미 경제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음을 재확인하고,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열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미 동맹이 군사 안보를 넘어 경제, 기술,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시대에, 포스코그룹의 이러한 노력은 양국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낮보다 밤에 돈 더 잘 번다…'야간관광'이 뭐길래 정부까지 나섰나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통영시와 손잡고 지난 23일 ‘2025 대한민국 야간관광 포럼’을 개최했다. ‘소도시의 밤을 밝히다, 야간관광이 여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빛’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포럼은, 단순히 잠자리에 드는 시간으로 여겨졌던 밤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논의는 낮 시간대에 집중되었던 기존의 관광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여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핵심 전략으로 야간관광의 무한한 잠재력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이번 포럼은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생생한 논의의 장으로 펼쳐졌다. 통영을 비롯해 이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지정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10개 지방자치단체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공 사례와 겪었던 시행착오,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지자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관광업계 전문가, 학계 인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방안부터, 야간 시간대의 안전 문제 해결,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안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주제들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며 야간관광이 나아갈 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이번 포럼의 개최지이자 2022년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통영시의 역할과 비전이 단연 돋보였다. 통영시는 이날 야간관광 비전 선포식을 통해, ‘1호 특화도시’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야간관광을 도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통영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강구안 항구 일대를 중심으로 환상적인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역사와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밤의 통영’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야간 도보 투어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는 다른 지역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적인 선도 모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야간관광의 전체적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와 관광공사 역시 이러한 지역의 노력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포럼은 야간관광을 통해 지역이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야간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공공기관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야간관광’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