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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침입 연루' 전 NFL 더그 마틴, 경찰 구금 중 숨져…충격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서 활약했던 전 올프로 러닝백 더그 마틴이 지난 21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주택 침입 사건 이후 경찰 구금 중 사망했다고 오클랜드 경찰이 확인했다. 향년 36세.

 

경찰 발표에 따르면, 토요일 오전 4시 15분경 주택 침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마틴을 발견했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마틴은 오클랜드 주택 침입 사건에 연루되어 있었으며, 출동 경찰이 그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짧은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구금된 직후 마틴은 반응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응급 처치를 시행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이 확인되었다. 마틴의 가족은 깊은 슬픔 속에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이 어려운 시기에 사생활 존중을 요청했다.

 

오클랜드 경찰국(OPD)은 구금 중 사망 사건 규정에 따라 살인과 내사부, 시 경찰위원회, 시민경찰감독기구, 알라메다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공동으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마틴은 7년의 NFL 경력 중 6년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서 보냈다. 구단은 그를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이자 프랜차이즈에 지속적인 영향을 남긴 인물"로 평가했으며, 창단 50주년 기념 50대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5피트 9인치라는 단신에도 불구하고, 마틴은 강력한 러닝 스타일을 선보이며 '머슬 햄스터(Muscle Hamster)'라는 인상적인 별명을 얻었다. 그는 NFL 통산 5,356야드 러싱과 30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2년 NF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1순위로 탬파베이의 부름을 받은 마틴은 루키 시즌부터 1,454야드 러싱과 11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 곧바로 프로볼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2015년은 그의 커리어 정점이었다. 이 시즌에 그는 1,402야드 러싱과 6개의 터치다운을 올리며 올프로(ALL-PRO)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탬파베이에서 두 시즌을 더 보낸 마틴은 2018년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에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마틴은 보이시 주립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학교 역사상 러싱 야드와 러싱 터치다운 부문에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두 차례 컨퍼런스 퍼스트팀에 선정된 바 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NFL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단풍 구경 오지 마세요?'…결국 대전시가 칼 빼 든 '이곳'의 교통 대란

74만 명이 다녀갔고, 이 중 27%에 달하는 방문객이 10월과 11월 단풍철에 집중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주말이면 하루 평균 2만 명이 넘는 인파와 100대 이상의 대형버스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휴양림으로 향하는 약 4km 남짓한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기 일쑤였다. 평소라면 10분에서 15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거리를 1시간, 심지어 2시간 가까이 길 위에서 허비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방문객들의 불만과 원성은 극에 달했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도 전에 진입로에서부터 지쳐버리는 최악의 경험이 해마다 되풀이된 것이다.이에 대전시가 마침내 칼을 빼 들었다. 11월 한 달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선포하고, 주말과 공휴일에 집중하여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것이다. 이번 대책은 단순히 인력을 배치하는 수준을 넘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는 입체적인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가장 핵심적인 조치는 대규모 임시주차장 확보다. 대형버스는 휴양림 주차장에서 승객을 하차시킨 뒤, 인근 기성중학교 운동장과 벌곡로 일원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하여 주차하도록 했다. 이는 휴양림 내부의 주차 및 회차 공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일반 승용차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교통안내요원을 곳곳에 배치하고,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안내상황실을 운영하여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이번 대책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얌체 주차'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이다. 시는 제2주차장 내에 대형버스 전용 회차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는 한편, 상습적인 노면 주차로 몸살을 앓았던 약 1.2km 구간에 중앙선 차단시설을 설치했다. 물리적인 시설물을 통해 불법 주정차 공간 자체를 없애버림으로써, 차량 흐름을 막는 가장 큰 원인을 제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와 함께 휴양림 인근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예고하며, 시민들의 안전까지 고려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응급상황 대응체계 구축 역시 이번 대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대전시의 이번 노력은 단기적인 처방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올해의 특별 대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전문 용역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년 반복되는 '땜질식' 처방에서 벗어나, 전문가들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11월의 교통 대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나아가 내년의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까지 안착된다면, 장태산은 극심한 교통체증이라는 오명을 벗고 누구나 편안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진정한 힐링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