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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는 둘, 갈 때는 MVP 트로피에 딸까지…폰세, 역대급 '코리안드림' 완성

 19년 만에 한화 이글스를 한국시리즈 무대로 견인한 '괴물 투수' 코디 폰세가 시즌 종료 후에도 한국에 머무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메이저리그 복귀설이 파다한 상황 속에서도 그가 구단 제공 아파트를 떠나지 않은 것은 바로 곧 태어날 첫 아이 때문이었다. 그의 아내 엠마는 출산 예정일보다 2주가량 늦어진 지난 6일, 대전의 한 여성병원에서 수중 분만을 통해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다. 폰세 부부는 "한국에서의 출산을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다"며 만족감과 함께 국내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현재 아내가 산후 조리에 집중하고 있어 폰세 가족은 당분간 대전에 더 머무를 예정이다. 그는 오는 24일 열리는 KBO 시상식까지 참석한 뒤에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계획이다.

 

폰세는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KBO 리그에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그는 먼저 오는 11일 부산으로 향해 '제12회 최동원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8명의 선정위원으로부터 만장일치 1위 표를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된 그는 故 최동원의 투구폼을 형상화한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받게 된다. 이는 한화 이글스 소속 투수로는 최초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KBO 시상식에서 외국인 투수 역대 최초의 4관왕과 함께 시즌 MVP 수상까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3월 아내와 단둘이 한국 땅을 밟았던 그가, 돌아갈 때는 품에 딸과 MVP 트로피를 모두 안고 금의환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처럼 한국에서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폰세지만, 내년에도 그를 한화 유니폼을 입고 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시즌 내내 그를 주시했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은 시즌이 끝나자 더욱 뜨거워졌고, 미국 현지 유력 매체들은 연일 그의 거취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년 2200만 달러, 'ESPN'은 2년 1800만 달러, '팬그래프'는 3년 2400만 달러 등 구체적인 계약 규모까지 예측하며 그의 빅리그 복귀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KBO 리그의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 제도하에서 한화가 제시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 200만 달러 남짓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가 제시하는 금액의 반값에도 미치지 못해 사실상 잔류 협상은 불가능에 가깝다.

 

미국 현지에서는 폰세의 기량이 KBO 리그를 거치며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디애슬레틱'은 '해외 리그에서 폰세만큼 주목받는 선수는 없다'고 단언하며, 그의 투구 메커니즘 수정과 최고 시속 98마일(약 158km)에 달하는 패스트볼 구속에 주목했다. 여러 스카우트들은 그의 구위를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강력하다'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폰세가 개인 SNS 계정으로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고,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역시 구단이 아시아 시장에 정통하며 폰세와 같은 해외 리그 성공 사례에 큰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보도하며 그의 자이언츠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인피니티풀에 암벽등반까지, 청주에 들어서는 '캠핑의 모든 것'

발행위를 최종 허가했으며, 이에 따라 코베아는 오는 26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총사업비 538억 원이 투입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 14만 6847㎡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축구장 약 2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거대한 면적으로,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 허가로 청주가 명실상부한 국내 캠핑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새롭게 조성될 코베아 캠핑랜드는 단순한 캠핑장을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레저 공간으로 꾸며진다. 부지 내에는 총 166면에 달하는 일반 캠핑 사이트를 비롯해,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이용객을 위한 카라반 존 18곳과 독립된 숙박시설인 캐빈 17동이 마련된다. 또한,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체험 및 놀이 시설도 대거 들어선다.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인피니티풀과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은 물론, 인공 암벽, 눈썰매장 등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다채로운 액티비티 공간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1200석 규모의 대형 야외공연장이 함께 건립된다는 것이다. 코베아는 매년 경기도 자라섬에서 개최해 온 대규모 캠핑 축제인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을 향후 이곳 청주 캠핑랜드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캠핑랜드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을 시사한다. 대규모 축제 유치를 통해 캠핑랜드는 연중 수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는 강력한 집객 효과를 발휘하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청주시는 이번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이 지역 경제에 막대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분석에 따르면, 캠핑랜드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연간 21만 명의 이용객이 방문하고, 이를 통해 연간 950억 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캠핑장 시설의 유지 관리 및 성수기 운영 인력 수요로 인해 연간 5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여,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코베아 캠핑랜드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끄는 등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