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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에 '비밀 경고' 날리고 ICE엔 "더 과격하게!" 주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어떠한 대가 혹은 결과"에 직면할지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동시에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과격한 단속 방식에 대해서는 "충분히 나아가지 못했다"며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방영된 CBS 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 인터뷰에서 외교와 국내 문제에 걸쳐 논란이 될 만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에 군사행동을 할 경우 미군 개입을 명령할지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피하면서도 시 주석에게 강력한 경고를 던졌다.

 

그는 "그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 것이고 그(시 주석)는 그 답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거부하며 "내 비밀을 누설할 수는 없다. 상대방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그의 측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일 때는 절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주장하며, 그들이 미국의 대응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한국에서 시 주석과 가진 대면 회담에서는 대만 문제가 "주제로 거론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양국 정상회담은 무역 전쟁 완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ICE 요원들의 단속이 지나치게 과격하다는 앵커의 지적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반박하며 이민 단속의 강화를 촉구했다.

 

앵커가 ICE 요원들이 어린 자녀를 둔 여성을 넘어뜨려 제압하거나, 최루탄을 사용하고 차량 창문을 부수는 등의 과격한 단속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저는 오히려 그들이 아직 충분히 나아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앵커가 '그런 과격한 방식이 괜찮다고 생각하느냐'고 재차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을 추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과격한 단속 방식을 정당화했다.

 

그는 ICE의 활동이 제약을 받는 이유로 "우리는 법관들, 즉 바이든과 오바마가 임명한 진보적 판사들에게 발목이 잡혀 왔기 때문"이라고 비난하며, 이민 정책 집행에 있어 사법부의 간섭을 문제 삼았다.

 

산타가 DDP에 선물을 두고 갔다고?…'힙산타' 따라 즐기는 크리스마스 타운

'으로 변신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EVERGLOW, 영원히 빛나는 장(場)'이라는 주제 아래, DDP 전역은 단순한 연말 장식을 넘어 빛과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그동안 DDP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실험이 진행되어 왔지만, 올해는 그 규모와 내용 면에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콘텐츠다. 기존의 미디어파사드가 단순히 거대한 스크린에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영상 속 캐릭터들이 스크린 밖 현실 공간으로 넘어와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역동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DDP 크리스마스 타운의 마스코트인 '힙(HIP)산타'가 DDP 곳곳에 선물 보따리를 두고 갔다는 콘셉트 아래, 건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미디어파사드에 등장하는 캐릭터 조형물과 화려한 조명이 어울림광장을 비롯한 DDP 전역으로 확장 설치되어, 관람객들은 마치 영상 속을 직접 거니는 듯한 환상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행사 첫날인 18일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산타와 호두까기 인형'을 주제로 한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현대 무용 그룹 '블랙토 댄스'와 서커스단 '포스 서커스'가 참여해, 서울의 상징인 '해치' 등 캐릭터들과 협업하여 공중 퍼포먼스와 발레가 결합된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점등 행사를 넘어, 빛과 음악, 그리고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한 편의 종합 예술 공연으로 개막식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이다.행사의 대미는 2025년의 마지막 날인 31일에 장식된다. 약 4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라이트 DDP :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는 DDP의 상징인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미디어파사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카운트다운 이벤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서울만의 독창적이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세계인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연말연시 시민들이 빛과 예술, 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기며 새해의 희망을 밝게 비추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