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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시절, 공항 데려다주고 '보고싶다' 문자"…김새론 모친, 결정적 증거 쏟아냈다

 고(故) 김새론의 모친이 딸이 미성년자 시절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추가 자료들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파문의 중심에 섰다. 김새론의 모친은 26일,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의 지속적인 거짓 주장으로 인해 진실이 묻힐 것을 우려해 많은 고민 끝에 자료 공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오늘 추가적인 자료들이 공개되더라도 김수현 측은 같은 주장을 할 것"이라면서도,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조만간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로 드러날 것"이라며 이번 자료 공개를 마지막으로 양측이 언론 대응을 멈추고 수사 결과를 기다리자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새론의 모친이 공개한 자료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하는 지인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일화가 담겨있다. 한 지인은 녹취록을 통해 과거 김새론과 제주도에 갔을 때 김수현이 직접 공항까지 데려다주었다고 증언했으며, 당시 김새론의 나이가 열여덟 살 정도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김새론이 키우던 고양이의 이름을 '팥떡', '꿀떡'에서 '달', '구름'으로 바꾼 것이 김수현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새론이 김수현을 '달님'이라고 지칭했으며, 친구들 사이에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를 부르며 교제 상대를 맞혀보라는 퀴즈를 냈다는 일화까지 공개하며 두 사람의 교제가 주변에 알려진 사실이었음을 강조했다.

 


모친 측은 단순한 정황 증거뿐만 아니라, 김새론의 전자기기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는 구체적인 메시지와 메모 내용도 공개하며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음을 확신했다. 2017년 9월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에는 '남은 시간 매일을 너랑 같이 보내고 싶어', '내가 오빠 지금 기다릴 수 있어' 등 연인 사이에 나눌 법한 애틋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2018년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김수현이 보냈다는 메시지에는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보고 싶다, 이쁘다'는 표현이 있었으며, 심지어 '당장 보고 싶다', '옷을 다 벗고 있다'는 수위 높은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어떻게 연인 간의 대화가 아닐 수 있냐고 반문했다.

 

특히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후 김수현의 소속사로부터 내용증명을 받고 직접 썼다는 편지 내용은 두 사람의 교제 기간을 짐작게 한다. 김새론의 모친은 편지에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친구와 나눈 메시지에서도 '5년 만난 내 남친'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근거로 두 사람이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5년 이상 교제한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이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12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한 상황에서, 김새론 측이 '맞불' 성격의 추가 폭로를 이어가면서 진실 공방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겨울잠 안 자는 곰에게 먹이도 주고 '인생샷' 건진다…가족·연인 모두 만족할 역대급 겨울 축제

를 개최하며 겨울 나들이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수목원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반달곰 같은 동물들을 배경으로, 화려한 야간 조명과 다채로운 포토존을 결합해 매년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동화 속으로'라는 부제에 걸맞게, 마치 동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크리스마스 마을의 풍경과 곳곳에 숨겨진 귀여운 동물 조형물을 테마로 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인생 사진'을 남길 기회를 제공한다.축제의 중심에는 단연 15m 높이의 거대한 미디어 트리 '비트리(B-tree)'가 있다. 메인 광장에 우뚝 솟은 이 트리는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화려한 영상과 조명을 뿜어내며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에는 일몰 후 저녁 5시 45분과 6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약 5분간의 특별한 조명 쇼가 펼쳐져 축제의 밤을 절정으로 이끌 예정이다. 웰컴 하우스 앞 잔디밭은 수십 개의 대형 트리와 산타 카트로 꾸며져 실제 크리스마스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3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웰컴 하우스의 '레드카펫 계단'은 이곳의 대표 포토존으로, 화려한 트리 사이 레드카펫을 걷다 보면 동화 속 궁전의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축제가 아니다. 12월 한 달간 주말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하는 미니 마켓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공원 곳곳에 숨어있는 산타 복장의 곰 인형을 찾아 간단한 게임에서 이기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룰렛을 돌려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무료 체험 이벤트까지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하든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베어트리파크는 축제가 아니더라도 그 자체로 매력적인 겨울 여행지다. 겨울잠을 자지 않는 백여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으며, 추운 날씨를 피해 열대식물과 아름다운 분재를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실내 식물원과 수천 마리 비단잉어의 겨울 보금자리인 '윈터 하우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관람 코스다. 사랑하는 사람과 겨울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의 조명은 오후 4시 30분에 점등되며, 평일은 저녁 7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저녁 8시까지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