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

"전화 한 통 없는 전 남편"…킴 카다시안, 결국 '독박육아' 고통 터졌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이 전 남편이자 세계적인 래퍼인 칸예 웨스트와의 위태로운 관계에 대한 힘든 속내를 공개적으로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 방송된 자신의 리얼리티 쇼 '더 카다시안스'의 한 장면에서, 네 명의 아이들을 위한 공동 양육 과정에서 겪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고백하며 "그냥 버럭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혼 후에도 아이들을 위해 전 남편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려 부단히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과 예측 불가능한 행동들로 인해 감정적인 한계에 부딪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카다시안이 느끼는 가장 큰 좌절감은 소통의 완전한 단절에서 비롯된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전 남편인 웨스트가 공동 양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통조차 하지 않는다며, "그는 한 번도 내게 전화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 발언이 나오는 동안, 카메라 밖의 한 제작진이 "킴의 전 남편이 밖에서 아주 시끄럽게 굴고 있다"고 언급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는 웨스트가 외부적으로는 각종 논란과 소음을 일으키면서도, 정작 자녀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은 단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에 대해 카다시안은 "나는 정말로 그에 대응할 수가 없다. 그저 반응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체념한 듯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갈등 상황 속에서 카다시안이 최우선으로 삼는 가치는 바로 '엄마'로서의 역할이다. 그는 외부의 소음과 전 남편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일일이 반응하는 대신, 오롯이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길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딸 노스(12), 시카고(7)와 아들 세인트(9), 삼(6) 등 네 명의 아이들을 위해 "강한 엄마로 굳건히 남는 것"이 현재 자신의 "유일한 초점이자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전 남편과의 소모적인 감정 싸움에 휘말리기보다는,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엄마로서의 책임이라고 굳게 믿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킴 카다시안과 칸예 웨스트는 2014년 5월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되었고 슬하에 네 자녀를 두었으나, 잦은 불화 끝에 2022년 법적으로 최종 이혼하며 8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혼 후에도 자녀들의 양육을 위해 관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드러난 것처럼 두 사람 사이의 소통 부재와 갈등의 골은 여전히 깊은 것으로 보인다. 카다시안이 느끼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강해지려는 그의 모습은, 화려한 셀러브리티의 삶 이면에 숨겨진 '엄마'로서의 고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겨울잠 안 자는 곰에게 먹이도 주고 '인생샷' 건진다…가족·연인 모두 만족할 역대급 겨울 축제

를 개최하며 겨울 나들이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수목원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반달곰 같은 동물들을 배경으로, 화려한 야간 조명과 다채로운 포토존을 결합해 매년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동화 속으로'라는 부제에 걸맞게, 마치 동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크리스마스 마을의 풍경과 곳곳에 숨겨진 귀여운 동물 조형물을 테마로 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인생 사진'을 남길 기회를 제공한다.축제의 중심에는 단연 15m 높이의 거대한 미디어 트리 '비트리(B-tree)'가 있다. 메인 광장에 우뚝 솟은 이 트리는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화려한 영상과 조명을 뿜어내며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에는 일몰 후 저녁 5시 45분과 6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약 5분간의 특별한 조명 쇼가 펼쳐져 축제의 밤을 절정으로 이끌 예정이다. 웰컴 하우스 앞 잔디밭은 수십 개의 대형 트리와 산타 카트로 꾸며져 실제 크리스마스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3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웰컴 하우스의 '레드카펫 계단'은 이곳의 대표 포토존으로, 화려한 트리 사이 레드카펫을 걷다 보면 동화 속 궁전의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축제가 아니다. 12월 한 달간 주말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하는 미니 마켓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공원 곳곳에 숨어있는 산타 복장의 곰 인형을 찾아 간단한 게임에서 이기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룰렛을 돌려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무료 체험 이벤트까지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하든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베어트리파크는 축제가 아니더라도 그 자체로 매력적인 겨울 여행지다. 겨울잠을 자지 않는 백여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으며, 추운 날씨를 피해 열대식물과 아름다운 분재를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실내 식물원과 수천 마리 비단잉어의 겨울 보금자리인 '윈터 하우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관람 코스다. 사랑하는 사람과 겨울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의 조명은 오후 4시 30분에 점등되며, 평일은 저녁 7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저녁 8시까지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