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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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8km 괴물 투수에 2년 연속 골든글러브 타자…롯데, 내년엔 진짜 다르다?

 2025시즌 가을야구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던 롯데 자이언츠가 절치부심하며 2026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최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 해외 스카우트 파트가 첫 결과물로,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검증된 투수 2명을 영입하고, 2년 연속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핵심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의 재계약까지 성공시키며 전력 보강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롯데는 11일,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를 각각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다음 시즌 반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영입은 단연 우완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다. 193cm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최고 157km/h의 강속구가 일품이며, 커터, 스위퍼 등 다채로운 변화구 구사 능력까지 갖췄다. 2024년 일본 야쿠르트에서 데뷔 첫해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2025시즌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뒤 32경기에 등판해 1점대 평균자책점(1.8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안정감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영입 과정에서는 롯데 구단의 끈질긴 노력이 빛을 발했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고심하던 로드리게스를 설득하기 위해, 최근 롯데에 합류한 코너 브룩스 스카우트가 직접 미국 플로리다까지 날아가 담판을 지은 끝에 한국행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새 얼굴인 제레미 비슬리 역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최고 158km/h의 묵직한 속구와 움직임이 뛰어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땅볼 유도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슬리의 가장 큰 장점은 일본 최고의 명문 구단인 한신 타이거즈에서 2년간 활약하며 이미 아시아 야구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는 점이다. 특히 2025시즌에는 선발 투수로 20경기에 등판하며 한신의 압도적인 센트럴리그 우승에 기여한 '우승 멤버' 출신이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일본 무대에서 증명된 경기 운영 능력은 롯데 마운드에 즉시 전력감으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강력한 원투펀치 구축과 함께 팀 공격의 핵인 빅터 레이예스를 140만 달러에 붙잡는 데도 성공했다.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2025시즌 리그 최다 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를 대체할 만한 선수는 시장에 없다는 판단이었다. 이로써 롯데는 FA 시장에 참전하지 않는 대신, 총액 340만 달러(약 47억 원)를 투자해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외국인 트리오를 구축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동반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롯데가, 이름값과 실력을 모두 갖춘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내년에는 가을야구의 한을 풀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아이들은 '티니핑', 어른들은 '주술회전'…롯데월드, 작정하고 세대 저격

특성을 극대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시에 펼쳐지며, 실내 테마파크의 화려한 축제부터 서울 최고층 전망대에서의 이색적인 체험, 바닷속 생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의 추억을 선사하며 도심 속 대표적인 연말 나들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다.그 중심에는 '트윙클 윈터 빌리지'라는 이름으로 겨울 시즌 축제가 한창인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있다. 파크에 들어서는 순간 눈꽃과 보석 장식으로 꾸며진 '크리스탈 스노우 게이트'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만남의 광장에는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붐비는 초대형 보석 트리가 설치됐다. 실내에서도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매직아일랜드로 향하는 메인브릿지는 눈꽃 조명으로 가득 채워졌으며, 매직캐슬에서는 환상적인 미디어 맵핑 쇼가 펼쳐진다. 매일 오후 2시와 8시에는 크리스마스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진행돼 연말의 흥겨운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올해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연말 장식을 넘어, 막강한 팬덤을 지닌 인기 IP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특히 어린이 방문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테마 공간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화제다. 애니메이션 속 마법열차를 그대로 구현한 포토존과 관련 상품을 얻을 수 있는 가챠 존이 마련됐으며, 12월 19일부터는 키디존 전체가 티니핑 테마로 꾸며져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 사이버트럭 1대와 미니쿠퍼 5대라는 역대급 경품을 내건 '산타의 잃어버린 썰매를 찾아라!' 스탬프 미션 이벤트는 어른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강력한 유인책이 되고 있다.롯데월드의 크리스마스는 지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 협업한 체험형 전시가 한창이다. 작품 속 주요 캐릭터 등신대와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은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123층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환상적인 서울 야경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디너가 준비된다. 한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산타와 루돌프 복장을 한 아쿠아리스트가 펼치는 수중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펭귄과 바다사자 수조에서는 캐롤과 함께하는 특별 생태설명회가 열리는 등 바닷속 세상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 채워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