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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예고 단 하루 만에 '런'…버티지 못한 조세호

 조세호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대중의 사랑을 받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에서의 동반 하차는 그 자체로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소속사는 "시청자에게 더 이상 불편을 줄 수 없다"는 책임감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대중의 시선은 그의 '책임감'이 아닌, 논란의 중심에 선 폭로자 A씨의 단 한마디에 쏠리고 있다. 바로 "내일 공개합니다"라는 서늘한 추가 폭로 예고. 이 한마디가 나온 지 불과 하루 만에, 조세호는 스스로 브라운관에서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

 

사건의 발단은 8일 밤, 폭로자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최후통첩과도 같은 글이었다. 그는 "내일(9일)부터 하나씩 다시 공개하겠다"고 선언하며, "도박 자금 세탁 관련 제보도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덧붙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지인이라고 하면 결혼 전 사진도 공개하겠다"며 조세호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 예고장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그날 밤부터 KBS 시청자센터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등록돼 빠르게 동의를 얻었고, '유퀴즈' 공식 채널에는 "유재석 이미지만 깎아 먹는다", "하차가 답이다"와 같은 비난 댓글이 빗발쳤다.

 


여론의 급격한 악화를 지켜본 조세호 측의 선택은 '전격 하차'였다. 폭로 예고 다음 날인 9일,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두 프로그램에서의 하차를 발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시청자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공식적인 하차 이유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추가 폭로가 두려워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항복한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소속사는 여전히 "폭로자와 조세호는 지인 관계일 뿐이며 금품 수수도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이미 대중의 신뢰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결국 조세호의 하차는 의혹을 해소하는 종결점이 아닌, 2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말았다. 폭로자 A씨는 조세호의 하차 발표 이후에도 "진실이 이길 때까지 싸우겠다"며 "도박 세탁 제보가 많다"고 재차 언급, 논란의 불씨를 꺼뜨릴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제 이 싸움은 '진실 공방'을 떠나, 폭로자의 다음 한마디가 그의 방송 생명뿐 아니라 개인의 삶 전체를 좌우하는 기이한 구조가 되어버렸다. 조세호의 성급한 하차가 과연 논란을 잠재우는 '묘수'가 될지, 아니면 더 큰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자충수'가 될지, 대중은 이제 그의 해명이 아닌 폭로자의 다음 '입'을 주목하고 있다.

 

샤이니도 반했다! 사막부터 해변까지 즐기는 두바이 여행법

빛 바다를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두바이만이 가진 독보적인 매력이다. 과거 럭셔리 여행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이곳은 최근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안정적인 치안을 바탕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단위 여행지로 새롭게 주목받으며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두바이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고 싶다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올드타운 지역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알 파히디 역사 지구와 알시프 일대는 에미라티 전통 건축 양식으로 조성된 구역으로, 고풍스러운 가옥들 사이로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아기자기한 공예품 상점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인파가 적은 오전에 방문하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후무스나 샤와르마처럼 우리 입맛에도 익숙한 에미라티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최근 유행하는 두바이 초콜릿의 핵심 재료인 카다이프를 활용한 중동식 디저트 쿠나파도 놓쳐서는 안 될 별미다.도심에서 차로 약 한 시간만 달리면 풍경은 180도 달라져 두바이의 또 다른 상징인 붉은 사막이 눈앞에 펼쳐진다. 겨울철 사막은 한낮에도 활동하기 좋은 쾌적한 기온을 유지해, 사륜구동차를 타고 모래 언덕을 질주하는 듄 배싱부터 낙타 트레킹, 샌드보딩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야외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장엄하게 펼쳐지는 사막의 석양은 두바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밤이 되면 다시 도심으로 돌아와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칼리파 아래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두바이 분수 쇼를 감상하는 것도 필수 코스다. 약 50층 높이까지 치솟는 물줄기가 음악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화려한 장관은 두바이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사막과 도심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두바이의 여유로운 매력은 해변에서 만날 수 있다. 카이트 비치는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브런치 카페와 푸드트럭이 즐비해 현지인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돛단배 모양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을 배경으로 해수욕과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거대한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서는 바다와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며, 인근 쇼핑몰에서는 전 세계 유명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JTBC 예능 '할명수'에서 박명수와 샤이니 멤버가 함께 사막과 도심, 해변을 오가며 두바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이 특별한 겨울 여행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