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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선수 평균 연봉 2억 7762만원, 가장 돈 많이 쓴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년부터 도입한 경쟁균형세 제도, 이른바 '샐러리캡'이 2025시즌을 맞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O가 18일 발표한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 자료에 따르면, 10개 구단 모두 올 시즌 상한액인 137억 1165만 원을 초과하지 않았다. 이는 리그의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도입된 제도가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 샐러리캡 제도는 2021년과 2022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평균 금액의 120%인 114억 2638만 원으로 시작되었으며, 올해는 리그의 성장세를 반영하여 기존 대비 20% 증액된 금액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지출 규모에서는 구단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각 구단의 운영 기조를 엿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로, 총 132억 700만 원을 기록하며 상한액에 근접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 뒤를 이어 LG 트윈스가 131억 5486만 원, SSG 랜더스가 131억 1300만 원을 사용하며 '큰 손' 3인방을 형성했다. 한화 이글스(126억 5346만 원), KIA 타이거즈(123억 265만 원), 롯데 자이언츠(122억 1100만 원) 역시 120억 원 이상을 지출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가장 눈에 띄는 구단은 단연 키움 히어로즈였다. 키움은 43억 9756만 원을 지출하는 데 그쳐, 1위인 삼성과 무려 90억 원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극단적으로 효율적인 구단 운영을 추구하는 모습을 재확인시켰다.

 


10개 구단이 모두 샐러리캡 상한액을 준수했다는 점은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 과도한 '쩐의 전쟁'을 막고 구단 간의 재정적 격차가 경기력의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자는 제도의 취지가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구단별 지출 내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출 총액의 격차는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100억 원대 중반의 지출을 기록한 두산 베어스(105억 5154만 원)와 KT 위즈(105억 1093만 원)를 기점으로, NC 다이노스(89억 4777만 원)와 키움 히어로즈는 100억 원 미만의 지출을 기록하며 상위권 구단들과는 다른 재정 운영 전략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에 집계된 상위 40명 선수들의 1인당 평균 금액은 2억 7762만 원으로 나타났다.

 

KBO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리그의 성장과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하여 샐러리캡 제도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KBO 이사회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샐러리캡 상한액을 5%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7억 1165만 원인 상한액은 2026년에는 143억 9723만 원으로 오르고, 2027년에는 151억 1709만 원, 그리고 2028년에는 158억 7294만 원까지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이는 구단들에게는 보다 유연한 선수단 운영의 여지를 제공하고, 선수들에게는 합리적인 수준의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조치다. 이처럼 KBO는 샐러리캡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점진적인 개선을 통해 KBO 리그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샤이니도 반했다! 사막부터 해변까지 즐기는 두바이 여행법

빛 바다를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두바이만이 가진 독보적인 매력이다. 과거 럭셔리 여행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이곳은 최근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안정적인 치안을 바탕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단위 여행지로 새롭게 주목받으며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두바이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고 싶다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올드타운 지역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알 파히디 역사 지구와 알시프 일대는 에미라티 전통 건축 양식으로 조성된 구역으로, 고풍스러운 가옥들 사이로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아기자기한 공예품 상점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인파가 적은 오전에 방문하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후무스나 샤와르마처럼 우리 입맛에도 익숙한 에미라티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최근 유행하는 두바이 초콜릿의 핵심 재료인 카다이프를 활용한 중동식 디저트 쿠나파도 놓쳐서는 안 될 별미다.도심에서 차로 약 한 시간만 달리면 풍경은 180도 달라져 두바이의 또 다른 상징인 붉은 사막이 눈앞에 펼쳐진다. 겨울철 사막은 한낮에도 활동하기 좋은 쾌적한 기온을 유지해, 사륜구동차를 타고 모래 언덕을 질주하는 듄 배싱부터 낙타 트레킹, 샌드보딩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야외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장엄하게 펼쳐지는 사막의 석양은 두바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밤이 되면 다시 도심으로 돌아와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칼리파 아래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두바이 분수 쇼를 감상하는 것도 필수 코스다. 약 50층 높이까지 치솟는 물줄기가 음악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화려한 장관은 두바이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사막과 도심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두바이의 여유로운 매력은 해변에서 만날 수 있다. 카이트 비치는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브런치 카페와 푸드트럭이 즐비해 현지인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돛단배 모양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을 배경으로 해수욕과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거대한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서는 바다와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며, 인근 쇼핑몰에서는 전 세계 유명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JTBC 예능 '할명수'에서 박명수와 샤이니 멤버가 함께 사막과 도심, 해변을 오가며 두바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이 특별한 겨울 여행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