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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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술자리, '이 법칙' 하나면 다음 날 후회 없다

 송년회와 신년회로 이어지는 연말연시는 그야말로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유혹의 계절'이다.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화려한 음식의 향연은 즐거운 연휴의 상징이지만, 쉴 틈 없이 쏟아지는 설탕과 고칼로리의 공습 앞에서 건강을 지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시기만큼은 굳게 닫아두었던 식탐의 빗장이 쉽게 풀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미국 텍사스 기독교 대학(TCU)의 영양학 전문가 앤 반베버 박사는 몇 가지 단순하지만 강력한 생활 수칙만으로도 이 '맛있는 지뢰밭'을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무너진 식습관을 바로잡고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전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할 대상은 바로 선물로 들어와 집안 곳곳에 놓인 달콤한 디저트들이다. 정성 가득한 선물이라 차마 버릴 수는 없지만, 눈앞에 보이는 설탕의 유혹은 무의식적인 과식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반베버 박사는 이럴 때 '나눔의 미덕'을 발휘하라고 강조한다. 선물 받은 케이크나 쿠키 상자를 이웃이나 직장 동료, 지인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이는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만약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최애' 간식이라면,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작은 단위로 소분하여 냉동실 가장 깊숙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눈에서 멀어져야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찬장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무심코 집어 먹는 위험한 습관을 막을 수 있다.

 


왁자지껄한 모임 장소에서는 보다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철칙은 바로 '음식 테이블과 물리적으로 거리 두기'이다. 사람들과 대화에 집중하다 보면, 손은 어느새 옆에 놓인 음식 접시를 향해 기계적으로 움직이기 마련이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음식 테이블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는 것만으로도 섭취량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음식을 담을 때 역시 커다란 접시에 수북이 쌓기보다는 작은 냅킨 위에 맛볼 만큼만 소량 덜어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고칼로리 안주보다는 채소 스틱이나 과일, 저지방 단백질 위주로 먼저 접시를 채워 포만감을 확보하면 기름진 음식에 대한 욕구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흔히 저녁 모임을 위해 점심을 굶는 '전략'을 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폭식을 유발하는 최악의 선택이다. 극심한 허기 상태에서 고칼로리 음식을 마주하면 이성의 끈을 놓기 쉽기 때문이다. 모임에 가기 전, 삶은 달걀처럼 단백질이 풍부하거나 견과류 등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가벼운 간식을 미리 챙겨 먹으면 과도한 식욕을 예방하고 모임에서의 자제력을 높일 수 있다. 술자리에서의 음료 선택도 중요하다. 달콤한 칵테일이나 탄산음료 대신 물이나 탄산수, 가벼운 맥주를 선택하고, 술 한 잔을 마실 때마다 물 한 잔을 번갈아 마시는 '1:1 법칙'을 실천해야 한다. 손에 물 잔이라도 들고 있으면 음식을 집으려는 욕구를 줄여주는 심리적 효과도 있다. 마지막으로,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식사는 숙면을 방해하고 그대로 체지방으로 축적되기 쉬우므로, 식사 후에는 가볍게 산책하며 소화를 돕는 것이 연말연시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비결이다.

 

 

 

올해 놓쳤다면 후회! 내년이 더 기대되는 임실 산타축제

제'가 32만 3천여 명이라는 경이로운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 단위의 겨울 대표 축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치즈의 고장 임실이 새하얀 눈과 크리스마스의 마법으로 물들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올해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찼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산타 퍼레이드와 개성 넘치는 산타 복장을 뽐내는 선발대회는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임실치즈를 활용한 이색 스포츠 '치즈컬링'과 박진감 넘치는 '플로팅볼 눈싸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 트리 만들기' 등은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인기가수 축하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며 젊은 층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등 집객 효과를 톡톡히 해냈다.겨울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눈썰매장은 대형과 소형으로 나뉘어 설치되어,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는 청소년부터 안전한 놀이를 원하는 어린이까지 모든 연령대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눈썰매장 인근에 마련된 빙어 잡기 체험장 역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처럼 공연, 체험, 먹거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이 이번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이번 축제의 성공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겨울=임실'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욱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하여 임실 산타축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2만 명의 발길이 증명한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또 어떤 놀라운 모습으로 돌아올지 임실의 겨울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