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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한 장으로 눈썰매와 스파를 무제한 왕복?…에버랜드, '역대급 이용권' 출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겨울 시즌을 맞아 테마파크와 워터파크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단 하나의 이용권으로 하루 동안 무제한 교차 이용할 수 있는 '에버 투 캐비'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는 겨울의 상징인 눈썰매와 따뜻한 온수 스파를 하루에 모두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오랜 바람을 현실로 만든 것으로, 날씨 변동과 상관없이 두 파크의 매력을 마음껏 넘나들 수 있는 새로운 놀이 문화의 시작을 알린다. 이용객들은 오전에 에버랜드에서 '스노우 버스터' 눈썰매를 타며 겨울 액티비티를 만끽하다가, 오후에는 캐리비안 베이로 건너가 뜨끈한 유수풀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 수 있다. 저녁에는 다시 에버랜드로 돌아와 화려한 불꽃쇼를 감상하는, 그야말로 꿈에 그리던 '풀코스' 동선이 가능해진 셈이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따스행 캐비 셔틀'의 특별 운행이다. 에버랜드는 눈썰매를 즐긴 고객들이 젖은 옷이나 무거운 짐을 들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스노우 버스터와 인접한 카니발 광장에서 캐리비안 베이 입구로 직행하는 전용 셔틀버스를 마련했다. '에버 투 캐비'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지정된 시간에 무료로 이 셔틀을 이용할 수 있어, 정문까지 걸어 나가는 번거로움 없이 두 파크 사이를 빠르고 따뜻하게 이동할 수 있다. 셔틀 하차 지점 역시 캐리비안 베이 입구와 가까운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으로 설정해, 자차에 들러 물놀이 용품을 챙기거나 파크 내 물품 보관함을 활용하는 등 개인의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에버 투 캐비' 이용권은 내년 3월 2일까지 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의 '스마트 예약'을 통해 1인 3만 8천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이용 당일 에버랜드로 먼저 입장한 후, 두 파크의 게이트를 오갈 때마다 해당 티켓의 QR코드를 제시하기만 하면 별도의 추가 절차 없이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하다. 만약 캐리비안 베이의 스파를 먼저 즐기고 싶다면, 현재 캐리비안 베이 이용객을 대상으로 오후 3시부터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투파크(2 Park)' 이벤트를 활용하면 된다. 이는 고객의 취향과 컨디션에 따라 방문 순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혀준 것으로,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번 '에버 투 캐비' 이벤트가 겨울철 야외 활동과 실내 힐링을 동시에 원하는 가족, 연인 단위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하루가 아쉬운 연말연시, 한정된 시간 안에 최대한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수요를 정확히 공략한 것이다. 계절의 한계를 뛰어넘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이번 시도는, 겨울철 파크 이용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추운 겨울, 짜릿한 눈썰매와 따뜻한 스파 사이를 오가는 특별한 하루는 이제 더 이상 상상 속의 일이 아니게 되었다.

 

LCC는 안된다더니…티웨이, 시드니 노선 3년 만에 '초대박'

케줄을 앞세워 LCC의 한계를 극복하고, 여객과 화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자사의 대표적인 장거리 노선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2년 12월 23일, 국내 LCC 최초로 호주 시드니 하늘길을 연 이후 3년 만에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과다.지난 3년간의 성과는 구체적인 수치가 증명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시드니 노선에서 총 1,131편을 운항하며 누적 탑승객 34만여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탑승객의 구성을 살펴보면, 국적 비중은 대한민국이 76%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호주(7%), 몽골(2%)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56%)이 남성(44%)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28%)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젊은 층의 호주 여행 수요를 성공적으로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이어 30대(17%), 50대(13%), 40대(12%) 순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며 대중적인 노선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여객 운송뿐만 아니라 화물 운송 부문에서도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알짜 노선임을 증명했다. 3년간의 누적 수출입 화물 운송량은 약 5,259톤에 달한다. 특히 연간 화물 운송량은 2023년 약 859톤에서 2024년 약 1,700톤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약 2,700톤을 기록하며 또다시 전년 기록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형기인 A330-300 항공기의 넓은 벨리 카고 스페이스를 적극 활용해 전자 부품, 자동차 부품, 기계류 등 고부가가치 대형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한 결과다.현재 인천-시드니 노선은 주 5회(월·수·금·토·일) 운항하며 여행객들에게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에서 저녁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에 시드니에 도착하고, 귀국 편은 시드니에서 정오에 출발해 같은 날 저녁에 인천에 도착하는 효율적인 일정이다. 투입되는 A330-300 항공기는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로 운영되며, 특히 클래스 구분 없이 편도 기준 2회의 기내식을 제공하는 점도 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삼아 편안하고 행복한 여정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