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ravel

아이들은 '티니핑', 어른들은 '주술회전'…롯데월드, 작정하고 세대 저격

 롯데월드가 연말연시를 맞아 어드벤처, 서울스카이, 아쿠아리움 등 전 사업장의 역량을 총동원한 대규모 크리스마스 시즌 콘텐츠를 선보이며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각 공간의 특성을 극대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시에 펼쳐지며, 실내 테마파크의 화려한 축제부터 서울 최고층 전망대에서의 이색적인 체험, 바닷속 생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의 추억을 선사하며 도심 속 대표적인 연말 나들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다.

 

그 중심에는 '트윙클 윈터 빌리지'라는 이름으로 겨울 시즌 축제가 한창인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있다. 파크에 들어서는 순간 눈꽃과 보석 장식으로 꾸며진 '크리스탈 스노우 게이트'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만남의 광장에는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붐비는 초대형 보석 트리가 설치됐다. 실내에서도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매직아일랜드로 향하는 메인브릿지는 눈꽃 조명으로 가득 채워졌으며, 매직캐슬에서는 환상적인 미디어 맵핑 쇼가 펼쳐진다. 매일 오후 2시와 8시에는 크리스마스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진행돼 연말의 흥겨운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올해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연말 장식을 넘어, 막강한 팬덤을 지닌 인기 IP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특히 어린이 방문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테마 공간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화제다. 애니메이션 속 마법열차를 그대로 구현한 포토존과 관련 상품을 얻을 수 있는 가챠 존이 마련됐으며, 12월 19일부터는 키디존 전체가 티니핑 테마로 꾸며져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 사이버트럭 1대와 미니쿠퍼 5대라는 역대급 경품을 내건 '산타의 잃어버린 썰매를 찾아라!' 스탬프 미션 이벤트는 어른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강력한 유인책이 되고 있다.

 

롯데월드의 크리스마스는 지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 협업한 체험형 전시가 한창이다. 작품 속 주요 캐릭터 등신대와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은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123층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환상적인 서울 야경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디너가 준비된다. 한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산타와 루돌프 복장을 한 아쿠아리스트가 펼치는 수중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펭귄과 바다사자 수조에서는 캐롤과 함께하는 특별 생태설명회가 열리는 등 바닷속 세상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 채워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놓쳤다면 후회! 내년이 더 기대되는 임실 산타축제

제'가 32만 3천여 명이라는 경이로운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 단위의 겨울 대표 축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치즈의 고장 임실이 새하얀 눈과 크리스마스의 마법으로 물들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올해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찼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산타 퍼레이드와 개성 넘치는 산타 복장을 뽐내는 선발대회는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임실치즈를 활용한 이색 스포츠 '치즈컬링'과 박진감 넘치는 '플로팅볼 눈싸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 트리 만들기' 등은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인기가수 축하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며 젊은 층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등 집객 효과를 톡톡히 해냈다.겨울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눈썰매장은 대형과 소형으로 나뉘어 설치되어,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는 청소년부터 안전한 놀이를 원하는 어린이까지 모든 연령대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눈썰매장 인근에 마련된 빙어 잡기 체험장 역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처럼 공연, 체험, 먹거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이 이번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이번 축제의 성공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겨울=임실'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욱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하여 임실 산타축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2만 명의 발길이 증명한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또 어떤 놀라운 모습으로 돌아올지 임실의 겨울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