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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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역의 비밀, 동생인가 악마인가…새 뮤지컬 '초록'의 충격적 설정

 국내 대표적인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기존 전시 공간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킨다.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는 연말 특별전 '아르떼뮤지엄: 윈터 글로우'를 오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강릉, 여수, 제주 등 전국의 주요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아르떼뮤지엄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크리스마스와 겨울이라는 테마에 맞춰 재해석하고 새로운 연출을 더해, 관람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윈터 글로우' 특별전의 핵심은 총 세 개의 전시 공간이 겨울 시즌의 옷을 갈아입는다는 점이다. 기존의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를 자랑했던 '플라워(FLOWER)' 존은 화려함을 덜어내고 오직 순백의 꽃들로만 가득 채워진다. 관람객들은 눈처럼 새하얀 꽃들이 만개하고 흩날리는 공간 속에서 기존 전시와는 전혀 다른 차분하고 몽환적인,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열대우림을 주제로 했던 '정글(JUNGLE)' 존은 '트로픽 크리스마스'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재탄생한다. 한여름의 생동감 넘치는 열대 식물들 사이로 하얀 눈이 내리는 초현실적인 풍경을 구현하여, 계절과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시각적 대비를 경험하게 한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아르떼뮤지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가든(GARDEN)'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 공간은 '크리스마스'라는 시즌 테마를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들이 연말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동화 속에 나올 법한 거대한 스노우볼과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마을의 요소들이 미디어아트로 구현되어 환상적인 포토존을 제공한다. 이상진 디스트릭트 부사장은 "기존 작품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재해석하고 일부 신규 연출을 더했다"며, "연말을 맞아 아르떼뮤지엄을 찾는 관람객들이 이전과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의 전시를 경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특별 전시는 각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개막하여 내년 1월 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 지점은 12월 14일 가장 먼저 문을 열며, 이어서 강릉(12월 16일), 여수(12월 18일), 그리고 제주(12월 20일) 순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전시를 기획한 디스트릭트는 2020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선보여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공공 미디어아트 '웨이브(WAVE)'를 제작한 회사로, 몰입형 전시관 아르떼뮤지엄과 어린이들을 위한 미디어아트 공간 '아르떼 키즈파크'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공간 기반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놓쳤다면 후회! 내년이 더 기대되는 임실 산타축제

제'가 32만 3천여 명이라는 경이로운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 단위의 겨울 대표 축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치즈의 고장 임실이 새하얀 눈과 크리스마스의 마법으로 물들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올해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찼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산타 퍼레이드와 개성 넘치는 산타 복장을 뽐내는 선발대회는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임실치즈를 활용한 이색 스포츠 '치즈컬링'과 박진감 넘치는 '플로팅볼 눈싸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 트리 만들기' 등은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인기가수 축하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며 젊은 층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등 집객 효과를 톡톡히 해냈다.겨울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눈썰매장은 대형과 소형으로 나뉘어 설치되어,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는 청소년부터 안전한 놀이를 원하는 어린이까지 모든 연령대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눈썰매장 인근에 마련된 빙어 잡기 체험장 역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처럼 공연, 체험, 먹거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이 이번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이번 축제의 성공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겨울=임실'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욱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하여 임실 산타축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2만 명의 발길이 증명한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또 어떤 놀라운 모습으로 돌아올지 임실의 겨울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