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정치타임

치킨 쏘고, K팝 언급…김혜경 여사의 '파격' 중국 행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6일(현지시간) 북경한국국제학교를 찾아 재외국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가 학교에 도착하자, 학생들은 마치 아이돌 스타를 맞이하는 듯한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며 그를 반겼다. 일부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타국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어진 학부모 및 교직원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자신을 "두 아이의 엄마"라고 먼저 소개하며 교육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녀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녀 교육을 위해 헌신해 온 학부모들과 교육 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교직원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또한, 김 여사는 "우리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굳건히 다지는 것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활약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며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김 여사는 학생들이 준비한 특별한 공연을 관람했다.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절도 있는 시범을 선보이자 김 여사는 연신 감탄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공연이 끝나자 그는 "처음 등장할 때 K팝 그룹이 온 줄 알았다"는 재치 있는 소감으로 장내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곳 베이징에서 우리 국기인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방문 막바지에 김 여사는 초등부 교실을 찾아 연하장 만들기 수업을 참관하며 학생들과 눈을 맞췄다. 그는 아이들 곁에 앉아 서툰 솜씨로 카드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를 함께 적으며, "아이들이 나보다 글씨를 더 잘 쓰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졸업을 앞둔 고등부 학생들에게는 "여러분의 꿈과 열정이 한중 양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는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졸업 축하 치킨'을 깜짝 선물로 전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포켓몬 팬들 꿈 이뤄졌다…몬스터볼 호텔

심을 끌고 있다. 15일 일본 홋카이도신문에 따르면 포켓몬스터의 라이선스 관리를 맡고 있는 주식회사 포켓몬은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에 몬스터볼 모양의 호텔을 기간 한정으로 설치했다. 현재 추첨을 통해 무료로 숙박할 수 있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이번 호텔은 포켓몬스터 30주년과 수면 게임 '포켓몬 슬립' 출시 3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게임 속에서 포켓몬이 몬스터볼 안에서 편안하게 쉬는 것처럼, 실제 투숙객도 몬스터볼 안에서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설계와 설치는 일본 숙박 브랜드 'NOT A HOTEL'이 맡았다. 우에노 유리 프로젝트 매니저는 포켓몬 세계관을 충실히 살리면서도 숙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와 조명 등 여러 아이디어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몬스터볼 내부는 침실로만 구성됐다. 전체적으로 흰색을 사용한 둥근 공간에 맞춰 일본 수면 브랜드 '넬(NELL)'이 특별 제작한 원형 매트리스를 설치했다.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는 숲과 호수가 보이도록 대형 아크릴 곡면 창도 마련했다.포켓몬과 함께 머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치도 눈길을 끈다. 창문 위에 설치된 원형 모니터에는 포켓몬들이 등장하며, 태블릿을 이용해 원하는 포켓몬을 선택하면 해당 포켓몬에 맞춰 조명이 바뀌는 연출도 즐길 수 있다.샤워실과 화장실은 몬스터볼과 연결된 별채에 따로 마련했다. 별채는 잠자는 것을 좋아하는 포켓몬 잠만보를 떠올릴 수 있는 색상으로 꾸몄다. 일본 게임 전문지 파미통에 따르면 내부에는 어메니티와 잠옷이 준비됐으며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은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제품으로 채워졌다.식사와 휴식을 위한 공간은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빌라에 마련됐다. 빌라 곳곳에는 포켓몬들이 잠들어 있는 모습을 표현한 장식도 배치됐다.직접 공간을 체험한 일본 게임 전문지 파미통은 몬스터볼 안에 들어간 포켓몬의 기분을 포켓몬 트레이너라면 한 번쯤 상상해봤을 것이라며 체험기를 소개했다. 특히 침대가 예상보다 부드러워 발을 디딘 순간 균형을 잃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둥근 형태의 건물 안에 들어가면 공간에 감싸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태블릿으로 냉난방과 조명도 조절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일본 연예 매체 오리콘도 어린 시절 한 번쯤 상상했을 '몬스터볼 안에 들어가 보고 싶다'는 꿈이 실제 숙박 공간으로 구현됐다고 보도했다.올해는 포켓몬스터의 첫 게임인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이 일본에서 출시된 지 3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다양한 협업과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지난 2월 30주년 킥오프 발표회를 열고 여러 업종과의 협업 계획을 공개했다.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포켓몬 30주년과 자사의 국제선 취항 40주년을 기념해 특별 도장 항공기인 '포켓몬 제트' 3대를 운항하기로 했다.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도 올 시즌 '포켓몬 베이스볼 페스타 2026'을 진행했다.포켓몬스터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몬스터볼이 실제 숙박 공간으로 구현되면서 팬들이 게임 속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