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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70년 연기 인생 마침표..이정재·정우성 운구 맡아 영면

 국민 배우 안성기(74)가 5일 오전 9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거목이었던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영화계와 대중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안성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안성기 배우께서 2026년 1월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하셨습니다"라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고인의 삶을 기리며 "안성기 배우는 연기에 대한 깊은 사명감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대한민국 대중문화 역사와 궤를 같이 해 온 분이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또한 "그의 연기는 언제나 사람과 삶을 향해 있었으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해주었습니다"라며 고인이 남긴 헌신적인 발자취를 강조했다.

 

고인의 장례는 한국 영화계의 최고 예우를 담아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영화계의 주요 인사들이 장례 절차를 이끈다.

 

명예장례위원장으로는 원로 배우 신영균이 이름을 올렸으며, 배창호 감독, 이강섭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다.

 


특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은 동료 영화인들이 함께한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등 평소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영화계 후배들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영면을 배웅할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조문은 이날 오후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별그리다로 정해졌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의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래 70여 년간 한국 영화의 산증인으로 활약했던 안성기는 '바람 불어 좋은 날',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등 시대를 관통하는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타계는 한국 영화계에 잊을 수 없는 큰 손실로 남게 되었다.

 

초고추장과 랍스터의 만남, 파인 다이닝의 과감한 변신

자유를 부여하는 새로운 흐름이 고급 미식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반얀트리 서울의 대표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충후’가 섰다. 이충후 셰프가 이끄는 이곳은 기존의 엄격한 코스 요리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손님이 원하는 대로 식사를 구성할 수 있는 파격적인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시스템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런치는 3코스, 디너는 6코스로 구성을 간결하게 줄이는 한편, 9종에 달하는 단품 메뉴(알라카르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손님들은 짧은 코스를 기본으로 원하는 단품 요리를 추가하거나,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선호하는 단품 요리들로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메뉴는 이충후 셰프의 장기인 ‘창의적인 재해석’이 돋보인다. 프렌치 클래식이라는 큰 틀 위에 한국의 제철 식재료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덧입혔다. 특히 지리산 장인의 어란, 구례 허브 농장의 제철 허브 등 지역 생산자와의 협업을 통해 메뉴에 깊이와 개성을 더했다.단품 메뉴 목록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리들로 가득하다. 겨울 생선회와 초고추장에서 영감을 얻은 샐러드, 사찰 음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대봉감 요리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남산 돈까스를 프랑스 정통 요리인 ‘꼬르동 블루’로 재해석한 메뉴는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선사한다.이번 변화는 파인 다이닝이 더 이상 특별한 날에만 찾는 어려운 공간이 아님을 선언하는 것과 같다.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은 물론, 가벼운 식사를 위해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미식 공간으로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