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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 있다'…정용진, 위기의 신세계 구할 해법 찾았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26년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그룹의 '성공 신화'로 떠오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선택했다. 이는 신년사를 통해 밝힌 재도약 의지를 현장에서부터 구체화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을 직접 챙기고 위기 극복의 해법을 모색하려는 행보다.

 

정 회장이 죽전점을 주목한 이유는 명확하다. 이곳은 지난해 이마트 전국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곳으로,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성공 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는 "압도적 1등 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펼칠 것"이라고 강조하며, 죽전점의 성공 방정식을 그룹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죽전점의 성공 비결은 '스타필드 DNA'의 이식에 있다. 2024년 8월, 단순한 대형마트를 넘어 장보기와 휴식, 문화 체험이 결합된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러한 혁신은 고객들의 발길을 다시 불러 모았고, 리뉴얼 이후 매출은 28%, 방문객 수는 22% 급증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정 회장은 고객이 가장 붐비는 저녁 시간대에 매장을 찾아 고객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그로서리 매장에서는 와인부터 간편식, 수산물 코너까지 둘러보며 상품 구색과 가격 경쟁력을 직접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직접 카트를 끌며 참다랑어 뱃살회와 과메기, 노브랜드 상품 등을 구매하며 소비자로서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단순한 격려 방문에 그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키즈그라운드와 유아휴게실 등을 살핀 뒤,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현장 직원들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주문했다. 이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신의 경영 철학을 재확인한 정 회장은 올해 전국 주요 점포 방문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미래 비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곧 경영 리스크를 줄이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길이라는 판단 아래, 그의 2026년 현장 중심 경영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방 안에 '체인소맨' 캐릭터가? 지금 난리난 日호텔

츠의 세계에 직접 들어가 오감으로 체험하고자 하는 글로벌 팬덤의 욕구를 정면으로 겨냥한 '콘텐츠 투어리즘'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프리미엄 호텔 체인 프린스호텔은 도쿄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선샤인 시티 프린스호텔'에서 '체인소맨'과 손잡고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2026년 2월 1일부터 4월 12일까지 한정 기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곧 개봉할 '체인소맨 극장판: 레제 편'을 주요 테마로 삼아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이번 협업의 백미는 작품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콘셉트 룸'이다. 객실 전체가 '체인소맨' 특유의 강렬하고 독창적인 아트워크로 채워지며, 투숙객에게는 이곳에서만 손에 넣을 수 있는 오리지널 굿즈(키카드, 어메니티 등)가 제공되어 '성지순례'를 꿈꾸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팬들의 '덕심'을 자극하는 요소는 숙박 경험에만 그치지 않는다.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는 작품 속 캐릭터들의 개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특별 메뉴와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한다. 해당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캐릭터 코스터나 포스트카드 같은 한정판 특전을 증정하여, 미식의 즐거움과 수집의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전략을 펼친다.이번 프로젝트의 무대가 된 이케부쿠로는 아키하바라와 더불어 도쿄를 대표하는 서브컬처의 성지다. 프린스호텔 측은 애니메이션에 대한 소비력이 강한 젊은 세대와 해외 관광객들이 이케부쿠로의 활기찬 분위기와 호텔의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이 열광하는 콘텐츠의 배경이 된 장소를 직접 방문하고 그 분위기를 체험하는 '콘텐츠 투어리즘'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체인소맨'과 프리미엄 호텔의 만남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도 도쿄를 방문해야 할 또 하나의 매력적인 이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