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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지구 운영 떠맡을 팔레스타인 관료 명단 공개

 미국이 전쟁으로 황폐화된 가자지구의 행정 공백을 메우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마스를 배제한 채, 팔레스타인 출신 기술관료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가자지구의 일상적인 운영을 맡는다는 구상이다. 이는 가자지구의 미래를 둘러싼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이 본격화되었음을 시사한다.

 

발표될 명단에는 총 15명의 팔레스타인 전문가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위생, 공공사업, 교육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민간 분야의 행정을 책임지게 된다. 위원회 수장으로는 알리 샤스 전 팔레스타인 기획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작년 10월 성사된 휴전안의 후속 단계다. 당시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 행정은 정치색을 배제한 독립적인 전문가 그룹이 맡기로 했다. 이들의 활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고 각국 정상이 참여하는 '평화위원회'의 감독을 받게 된다.

 

미국 정부는 이번 기술관료 위원회 출범이 가자지구에 대한 하마스의 통제력을 약화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공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하마스의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축소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하지만 계획의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미국은 위원회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이나 자금 조달 계획, 그리고 가장 큰 난제인 하마스의 무장 해제 이행 방안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외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발표가 교착 상태에 빠진 평화 구상에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보여주기식' 행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보다는, 무언가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정치적 제스처에 가깝다는 비판적 시각이다.

 

공주 군밤, 태평양 건너 미국 입맛 홀린다

터 8일까지 열리는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 기간에 맞춰 미국 뉴저지주와 뉴욕주에 위치한 대형 한인마트인 H마트 4곳에서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공주 알밤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인 시도로 평가된다.이번 미국 동시 개최 행사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공주 알밤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하게 할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행사 기간 동안 H마트 매장 내에서는 고소하고 달콤한 공주 알밤 시식 행사가 운영되며,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군밤 굽기 시연과 군밤 껍질 까기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형 홍보·판촉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은 공주 알밤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직접 조리하고 맛보는 즐거움을 통해 구매 욕구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수출된 고맛나루 알밤 20톤이 활용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공주시는 이번 현지 행사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공주 알밤의 품질과 상품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여 추가 수출 및 장기 거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판촉을 넘어, 공주 알밤이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미국 동시 개최에 대해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미국에서 동시 개최하는 것은 공주 알밤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매우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주 알밤이 글로벌 명품 농특산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앞으로도 해외 판촉과 전략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공주가 대한민국 밤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며, 공주 알밤의 세계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공주시의 이번 과감한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은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미각을 사로잡는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