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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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권 저격수'로 회계사와 원전 전문가 영입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첫 인재 영입을 단행했다. 당은 25일, 삼일PWC 소속의 손정화 공인회계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의 정진우 원전엔지니어를 지역발전 인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각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을 전면에 내세워 당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변화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대표는 환영식에서 현재 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새로 영입된 두 인재가 민생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유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의 편에 서서 현 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투사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들을 당의 혁신을 이끌 주역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영입된 손정화 파트너는 20년간 회계법인에 몸담으며 재무 리스크 관리와 ESG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장은 손 파트너가 지방재정 투자 심의 경험을 통해 세금 집행 과정의 비효율과 구조적 왜곡을 직접 목격한 전문가라며, 그의 경험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함께 영입된 정진우 매니저는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현장 전문가다. 조 위원장은 정 매니저가 원자력 에너지를 정치적 구호가 아닌 산업 생태계의 관점에서 다뤄왔으며, 대한민국 원전 산업을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에너지 정책을 이념 대결의 장으로 만든 현 정부와 차별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영입 인재들은 각자의 포부를 밝히며 당의 기대에 화답했다. 손정화 파트너는 투명한 거버넌스와 책임성, 효율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진우 매니저는 민주당의 정책이 원전 생태계에 혼란을 가져왔다고 비판하며, 이념이 아닌 과학과 산업, 국민을 중심에 두는 책임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두 인재에게 당의 상징색인 붉은 점퍼를 입혀주고 '시크릿 박스'를 전달하는 것으로 환영식을 마무리했다. 상자 안에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는 의미의 노트와 펜, 당원의 목소리가 담긴 당헌·당규집 등을 담아 이들의 역할과 책임감을 상징적으로 부여했다.

 

한국의 산티아고를 걷다, 신안 12사도 순례길 2박 3일 여행

연유산으로 지정된 신안 갯벌의 비경을 배경으로 한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을 테마로 삼았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빗대어 이름 붙여진 이 길을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섬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2박 3일 일정이다.이번 패키지의 가장 파격적인 대목은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압도적인 체류 시간이다. 일반적인 호텔 투숙이 오후에 시작해 오전 일찍 끝나는 것과 달리, 이 상품은 '2박 3일 64시간 스테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도입했다. 첫날 새벽 6시라는 이른 시간에 체크인을 허용하고, 마지막 날 밤 10시까지 방을 비우지 않아도 되는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을 결합했다. 사실상 2박 비용으로 3박에 가까운 시간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여행객들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자은도와 인근 섬들을 구석구석 탐방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됐다.패키지 구성품 또한 걷기 여행과 휴식의 균형을 세심하게 고려했다. 객실 숙박과 더불어 매일 아침 제공되는 조식은 기본이며, 세계 각국의 와인 15종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가 두 차례 포함되어 저녁 시간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순례길 여정 중에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런치박스와 리조트 내에서 사용 가능한 석식 바우처까지 제공하여 여행객이 먹거리에 대한 고민 없이 오로지 풍경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여행의 핵심인 12사도 순례길은 기점도와 소악도 등 신안의 작은 섬들을 잇는 신비로운 길이다. 바닷물이 빠져나갈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노두길을 통해 섬과 섬 사이를 건너는 경험은 오직 이곳에서만 가능하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의 수평선을 따라 걷다 보면 세계적인 건축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해 만든 12개의 작은 예배당을 마주하게 된다.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경관과 이국적인 건축물이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리조트 측은 64시간이라는 넉넉한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추천 코스도 제안했다. 첫날에는 퍼플섬과 1004뮤지엄파크를 방문해 신안의 색채를 경험하고 백길해변의 낙조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둘째 날에는 배를 타고 대기점도로 이동해 약 12km에 달하는 순례길 본 코스를 완주한 뒤 와이너리 프로그램으로 피로를 푼다. 마지막 날에는 무한의 다리 산책이나 두봉산 트레킹, 혹은 둔장어촌체험마을에서의 백합조개 채취 등 자은도만의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즐긴 후 밤늦게 귀가하는 일정이다.호텔 관계자는 세계가 인정한 신안 갯벌의 가치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12사도 순례길을 걷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한 장기 투숙 혜택은 단순히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은도라는 섬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여행객의 가슴 속에 깊이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신안의 바닷길을 따라 걷는 이 특별한 여정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하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