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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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치 더 록!' 신드롬, 컬러 웹툰으로 한국 상륙

 일본과 한국에서 선풍적인 밴드 붐을 일으킨 화제작 '봇치 더 록!'이 새로운 옷을 입고 독자들을 찾아온다. 흑백 출판 만화의 틀을 벗어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세로 스크롤 방식의 컬러 웹툰으로 재탄생해 네이버웹툰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 작품은 극도로 내성적인 소녀 '고토 히토리'가 '결속밴드'라는 밴드에 가입하면서 겪는 성장통과 음악 활동을 담은 청춘물이다. 단순한 학원물을 넘어,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작중 밴드인 '결속밴드'의 앨범이 빌보드 재팬 연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공개되는 웹툰 버전은 기존 흑백 원고를 단순히 채색하는 것을 넘어, 스마트폰 환경에 맞춰 컷 배치를 완전히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결속밴드'의 역동적인 라이브 장면은 물론, 주인공들의 세밀한 감정선까지 한층 생생하고 몰입감 높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봇치 더 록!' 컬러 웹툰은 네이버웹툰의 '매일+' 서비스와 네이버시리즈를 통해 매일 밤 10시에 한 편씩 무료로 공개된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독점 공개를 기념해, 3월 3일까지 원작 단행본 소장 독자에게 쿠키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봇치 더 록!'의 웹툰화는 네이버웹툰이 공격적으로 추진 중인 'IP 리포맷'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기생수', '슬램덩크'와 같은 일본의 전설적인 만화는 물론, '위쳐', '사이버펑크 2077' 등 북미의 유명 IP까지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재탄생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특히 작년 월트디즈니 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등 100여 편의 대표 IP를 웹툰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검증된 글로벌 인기작들을 지속적으로 웹툰 생태계로 끌어들이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네이버웹툰의 방침이다.

 

달도 붉고 불도 붉다… 3일 밤, 한반도는 '레드 축제'

'달집태우기' 불꽃이 타오르기 때문이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일명 '블러드문(Blood Moon)' 현상이 일어난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다.우주쇼는 퇴근길 무렵부터 시작된다. 3일 오후 6시 49분 48초,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식을 시작으로 오후 8시 4분부터는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이 진행된다. 절정은 오후 8시 33분 42초다. 이때 달은 검게 사라지는 대신,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굴절된 붉은 태양 빛을 받아 핏빛처럼 붉게 빛난다. 이 신비로운 붉은 달은 밤 9시 3분 24초까지 약 1시간 동안 동쪽 하늘(고도 약 24도)을 장식할 예정이다.하늘에서 붉은 달이 떠오르는 동안, 땅에서는 거대한 달집이 타오른다. 전국 지자체는 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민속 축제를 준비했다.강원도 삼척에서는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열린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엑스포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가 진행된다. 동해의 검푸른 바다와 붉은 달, 그리고 달집의 불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는 '2026 송도달집축제'가 개최된다. 오후 6시 27분경 초대형 달집에 점화가 시작되며, 바다 위로 떠 오른 붉은 달과 해변의 불꽃이 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도심 속 달맞이 행사도 풍성하다. 서울 양천구 안양천 둔치와 영등포구 일대에서는 쥐불놀이, 떡메치기 등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대구 금호강 둔치와 춘천 공지천, 전남 신안 지도읍 등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모여 풍물놀이와 함께 소원을 비는 행사가 이어진다.관건은 날씨다. 기상청은 3일 저녁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거나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구름 사이로 달이 보일 가능성은 열려 있다.천문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한국에서 다음 개기월식은 2028년 12월 31일에나 볼 수 있다"며 "스마트폰 야간 모드를 활용하면 삼각대 없이도 붉은 달과 달집이 어우러진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올해 정월대보름은 하늘의 '블러드문'과 땅의 '달집'이 만나 그 어느 해보다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축제장을 찾아 붉은 달빛 아래서 건강과 풍요를 기원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