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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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민생 경제 승부수 던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민생 경제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현재 국정의 최우선 순위가 민생과 경제 문제 해결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서민들의 삶을 옥죄는 고질적인 사회 양극화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이를 위해 부동산 시장의 비정상적인 부의 집중 현상을 반드시 해소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자본시장의 활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려 있던 자금이 생산적인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자연스럽고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록 이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역사적인 순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아꼈으나, 자본시장의 성장이 민생 경제에 미칠 선순환 구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당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는 단합과 결속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 대통령은 내란 등 여러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국정을 뒷받침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노고를 치하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청 갈등설을 일축했다. 청와대 측은 대통령과 여당의 뜻이 구조적으로 어긋난 적이 없음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엇박자 논란이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는 임기 중반 안정적인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대통령으로서의 중립성과 국민 통합에 대한 철학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는 특정 진영의 후보로 싸웠지만, 당선 이후에는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정 정파의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국민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다짐이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는 자기성찰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였다.

 


국정 운영의 지혜를 구하기 위해 당 원로들의 경험과 경륜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고문단이 가진 수많은 경험이 국정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주 자리를 마련해 고견을 듣겠다고 약속했다. 당초 예상보다 초청이 늦어진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며, 원로들의 조언을 국정 운영의 핵심 참고 자료로 삼겠다는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노갑, 이용득 상임고문을 비롯해 한명숙,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원기, 임채정, 문희상, 김진표,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 당의 역사를 상징하는 인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국정 현안에 대해 대통령과 머리를 맞댔다. 이 대통령은 오찬 내내 고문들의 발언을 경청하며 민생 회복을 위한 당청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드니의 5월, 도시 전체가 거대한 캔버스가 된다

올해 축제는 사상 처음으로 낮 시간대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며, 밤의 향연을 넘어 온종일 도시를 즐기는 종합 문화 예술 축제로의 진화를 예고했다.축제는 빛, 음악, 음식, 아이디어라는 네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도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그중 백미는 단연 6.5km에 달하는 ‘비비드 라이트 워크’다. 서큘러 키에서 더 록스, 바랑가루를 거쳐 달링 하버에 이르기까지, 시드니의 상징적인 장소들이 40여 개의 경이로운 빛 조형물과 프로젝션 아트로 채워진다.올해는 특히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설치 작품들이 기대를 모은다. 영국 작가 크리스 레빈의 23미터 높이 작품 <분자>는 레이저와 기하학적 패턴, 고대 치유 주파수에서 영감을 얻은 사운드를 결합해 명상적인 공간을 선사한다. 멜버른 작가 그룹 릴라이즈의 45미터 길이 LED 터널 <장애물>은 관객을 강렬한 색과 움직임의 세계로 초대한다.축제 기간 시드니의 랜드마크 건축물들은 예술가들의 캔버스가 된다. 호주 현대미술관 외벽은 사모아계 호주 작가 안젤라 티아티아의 작품으로 물들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돛 모양 지붕에는 프랑스 작가 얀 응게마의 환상적인 프로젝션이 상영된다. 콕클 베이에서는 매일 밤 화려한 레이저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펼쳐진다.빛의 향연 외에도 즐길 거리는 풍성하다. 세계적인 석학과 창작자들이 교류하는 ‘비비드 마인드’,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다채로운 미식을 경험하는 ‘비비드 푸드’가 준비된다. 또한 옛 철도 공장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캐리지웍스에서는 힙합 아이콘 릴 킴, R&B 스타 엘라 마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지는 ‘비비드 뮤직’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은 2026년 비비드 시드니가 낮과 밤을 모두 아우르는 역대 가장 크고 대담한 프로그램으로 도시를 경험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