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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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꼬리표, 황대헌의 해명은 과연 통할까?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자신을 둘러싼 끊임없는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마친 그는 개인 SNS를 통해 그간의 심경을 밝히고,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모든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 중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 사실처럼 굳어지는 상황에 무거운 마음을 느꼈다며,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자신의 부족함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논란의 시작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훈련 중 동료였던 임효준(현 린샤오쥔)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고, 이 사건은 임효준이 중국으로 귀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임효준은 긴 법정 공방 끝에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팀킬' 논란은 황대헌의 이미지를 더욱 악화시켰다.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는 대표팀 동료인 박지원을 상대로 두 차례나 무리한 반칙을 저질러 메달 획득을 좌절시켰다. 이 사건으로 그는 '반칙왕'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게 됐다.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도 논란은 계속됐다.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반칙으로 실격당했으며,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화려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며 비판의 중심에 섰던 황대헌. 그가 예고한 대로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그리고 그의 해명이 싸늘해진 대중의 시선을 되돌릴 수 있을지 빙상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단종 성지순례 열풍

장을 찾으며 단종의 삶과 죽음을 되짚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를 관광 자원으로 연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가장 큰 주목을 받는 곳은 단종의 유배지와 무덤이 있는 강원 영월이다. 영화 개봉 이후 청령포와 장릉에는 방문객이 급증했다.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3월 17일까지 두 곳을 찾은 방문객은 8만69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90명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영월군은 이번 증가세가 단순한 관광 수요가 아니라 영화 속 단종을 추모하려는 정서와 맞물린 흐름으로 보고 있다.특히 청령포는 영화의 주요 배경이자 실제 단종이 유배 생활을 했던 장소로, 관음송과 망향탑, 노산대 등 단종의 흔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단종이 생을 마감한 장소로 알려진 관풍헌과 자규시의 배경인 자규루, 단종역사관, 민충사, 영모전, 창절사 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영월군은 다음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단종문화제를 통해 이런 관심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인연을 기리는 국혼 재현과 단종의 청령포 유배 행차를 재현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했다.영화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경남 고령의 김면 장군 유적지, 경북 문경 쌍룡계곡 등 주요 장면이 촬영된 장소들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으며, 강원 평창의 ‘웰컴 투 동막골’ 촬영지도 ‘왕과 사는 남자’의 배경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영월에 관광객이 몰리자 주변 지자체들도 단종과의 역사적 인연을 앞세운 마케팅에 나섰다. 태백시는 단종비각과 지역 설화를 활용해 영월 관광객을 유인하는 연계 관광에 나섰고, 경북 영주시는 금성대군 관련 유적을 묶은 관광택시 상품을 선보였다. 충북 단양은 영월 관광과 연계한 여행 상품을 내놓았고, 제천은 장항준 감독과의 인연을 활용한 상영 행사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일부 지자체는 재치 있는 홍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충남 천안시는 극 중 인물 한명회의 묘역을 언급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목을 끌었고, 경기 이천시는 영화 관객 수와 도시 이름을 연결한 홍보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