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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등 뒤에 비수를 꽂은 '쿠르드 전사들'의 정체

 중동의 화약고 이란에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수천 명의 쿠르드족 전사들이 이란 정권 타도를 목표로 이라크에서 국경을 넘어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제거한 이후, 갈등이 전면적인 지역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 공격을 감행한 이들은 이라크에 거주해 온 이란계 쿠르드족 민병대로 알려졌다. 이들의 목표는 이란 북서부 지역을 장악하고, 이를 거점으로 이란 내 반정부 봉기의 불씨를 지펴 현 체제를 전복시키는 것이다. 국가 없이 흩어져 살아온 쿠르드족이 이란의 혼란을 틈타 자신들의 숙원을 이루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후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이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한 정부 당국자는 "이란 서부에서 활동하는 쿠르드 민병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사실상 시인했다. 미국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무기 제공을 부인하면서도, 다른 정부 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며 미묘한 여지를 남겼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지도자와 통화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란 체제 전복 계획에 동의했다는 관측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미국이 쿠르드족에 대한 무기 지원이나 군사 훈련, 정보 제공 등을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정부 측은 이러한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서면서 진실 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자치정부 관계자는 "국경을 넘은 이라크 쿠르드족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해, 이번 사태의 실체를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현재 작전 계획의 일부는 아니다"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 위의 어떤 군사적 선택지도 치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단종 성지순례 열풍

장을 찾으며 단종의 삶과 죽음을 되짚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를 관광 자원으로 연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가장 큰 주목을 받는 곳은 단종의 유배지와 무덤이 있는 강원 영월이다. 영화 개봉 이후 청령포와 장릉에는 방문객이 급증했다.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3월 17일까지 두 곳을 찾은 방문객은 8만69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90명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영월군은 이번 증가세가 단순한 관광 수요가 아니라 영화 속 단종을 추모하려는 정서와 맞물린 흐름으로 보고 있다.특히 청령포는 영화의 주요 배경이자 실제 단종이 유배 생활을 했던 장소로, 관음송과 망향탑, 노산대 등 단종의 흔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단종이 생을 마감한 장소로 알려진 관풍헌과 자규시의 배경인 자규루, 단종역사관, 민충사, 영모전, 창절사 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영월군은 다음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단종문화제를 통해 이런 관심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인연을 기리는 국혼 재현과 단종의 청령포 유배 행차를 재현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했다.영화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경남 고령의 김면 장군 유적지, 경북 문경 쌍룡계곡 등 주요 장면이 촬영된 장소들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으며, 강원 평창의 ‘웰컴 투 동막골’ 촬영지도 ‘왕과 사는 남자’의 배경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영월에 관광객이 몰리자 주변 지자체들도 단종과의 역사적 인연을 앞세운 마케팅에 나섰다. 태백시는 단종비각과 지역 설화를 활용해 영월 관광객을 유인하는 연계 관광에 나섰고, 경북 영주시는 금성대군 관련 유적을 묶은 관광택시 상품을 선보였다. 충북 단양은 영월 관광과 연계한 여행 상품을 내놓았고, 제천은 장항준 감독과의 인연을 활용한 상영 행사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일부 지자체는 재치 있는 홍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충남 천안시는 극 중 인물 한명회의 묘역을 언급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목을 끌었고, 경기 이천시는 영화 관객 수와 도시 이름을 연결한 홍보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