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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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는 잊어라, 배우 권유리의 충격적 변신

 배우 권유리가 연극 무대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막을 올린 연극 'THE WASP(말벌)'에서 주인공 '카알라' 역으로 분해,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강렬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카알라'는 학창 시절 자신이 괴롭혔던 동창 '헤더'와 우연히 재회한 뒤, 거부할 수 없는 충격적인 제안을 받게 되는 인물이다. 권유리는 다섯 아이를 임신한 채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외적인 변화까지 감행했다.

 


특히 분노와 불안, 혼란을 오가는 복잡한 내면을 날것 그대로의 감정으로 폭발시키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다. 캐릭터가 가진 생존 본능과 처절함을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로 표현해내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작품은 단 두 명의 배우가 90분의 러닝타임을 이끌어가는 2인극이라는 점에서 그에게 큰 도전이었다. 권유리는 상대 배우와 팽팽한 심리전을 주고받으며 무대를 압도하는 존재감을 과시, 오롯이 연기력만으로 빈 공간을 가득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극을 통해 권유리는 배우로서 자신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혔음을 증명했다.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쌓아온 내공을 무대 위에서 남김없이 발산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권유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연극 'THE WASP(말벌)'은 오는 4월 26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단종 성지순례 열풍

장을 찾으며 단종의 삶과 죽음을 되짚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를 관광 자원으로 연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가장 큰 주목을 받는 곳은 단종의 유배지와 무덤이 있는 강원 영월이다. 영화 개봉 이후 청령포와 장릉에는 방문객이 급증했다.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3월 17일까지 두 곳을 찾은 방문객은 8만69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90명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영월군은 이번 증가세가 단순한 관광 수요가 아니라 영화 속 단종을 추모하려는 정서와 맞물린 흐름으로 보고 있다.특히 청령포는 영화의 주요 배경이자 실제 단종이 유배 생활을 했던 장소로, 관음송과 망향탑, 노산대 등 단종의 흔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단종이 생을 마감한 장소로 알려진 관풍헌과 자규시의 배경인 자규루, 단종역사관, 민충사, 영모전, 창절사 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영월군은 다음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단종문화제를 통해 이런 관심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인연을 기리는 국혼 재현과 단종의 청령포 유배 행차를 재현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했다.영화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경남 고령의 김면 장군 유적지, 경북 문경 쌍룡계곡 등 주요 장면이 촬영된 장소들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으며, 강원 평창의 ‘웰컴 투 동막골’ 촬영지도 ‘왕과 사는 남자’의 배경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영월에 관광객이 몰리자 주변 지자체들도 단종과의 역사적 인연을 앞세운 마케팅에 나섰다. 태백시는 단종비각과 지역 설화를 활용해 영월 관광객을 유인하는 연계 관광에 나섰고, 경북 영주시는 금성대군 관련 유적을 묶은 관광택시 상품을 선보였다. 충북 단양은 영월 관광과 연계한 여행 상품을 내놓았고, 제천은 장항준 감독과의 인연을 활용한 상영 행사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일부 지자체는 재치 있는 홍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충남 천안시는 극 중 인물 한명회의 묘역을 언급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목을 끌었고, 경기 이천시는 영화 관객 수와 도시 이름을 연결한 홍보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