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생활문화

‘명품 급식’ 뒤에 숨겨진 그녀들의 눈물

 화려한 식판과 ‘명품 급식’이라는 수식어로 대표되는 학교 급식의 이면에는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급식노동자들의 현실이 가려져 있다. 정다정 작가의 신간 ‘밥 짓는 여자들’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며,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급식실의 진짜 풍경을 조명한다.

 

이 책은 학생들의 만족도와 학교 간 경쟁 구도가 만들어 낸 ‘보여주기식’ 급식 문화가 어떻게 급식노동자들의 어깨를 짓누르는지 날카롭게 분석한다. 무상급식 전면 시행 이후 반찬 가짓수가 늘고 특식이 일상화되면서, 정작 밥을 짓는 이들의 노동 환경은 더욱 열악해졌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적인 문제 제기다.

 


저자는 급식노동이 결코 단순 노동이 아님을 강조한다. 수백, 수천 인분의 음식을 시간 맞춰 조리하는 일은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요구하며, 실제 조리사 직책을 맡기 위해서는 기능사 자격증까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전문성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뿌리는 1990년대 정부가 급식 조리사직을 '주부에게 적합한 일자리'로 홍보했던 정책에서 찾을 수 있다. 가사노동의 연장선이라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노동자 스스로도 자신의 노동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여사님', '이모'와 같은 호칭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책은 이들의 노동 환경이 얼마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방학과 주말을 쉴 수 있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해 보이지만, 낮은 임금 때문에 이 기간 다른 부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각종 부상과 질병의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결국 저자는 급식 종사자 1인당 담당하는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역설한다. 다행히 올해 초, 적정 인력 기준 마련의 법적 근거가 담긴 학교급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변화의 첫걸음을 뗐다. 현장의 오랜 외침이 만들어 낸 이 작은 성과가 실질적인 노동환경 개선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기차여행객, 고양꽃박람회 20% 할인받는다

하고 경제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시도다.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코레일관광개발의 봄꽃 관련 기차 여행 상품 이용객에게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입장권을 20% 할인해 주는 것이다. 박람회가 열리는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해당 기차 여행 상품을 이용한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안내 문자나 안내문을 제시하면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17일간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다. 다채로운 실내외 화훼 전시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과 체험 행사, 꽃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장터 등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코레일관광개발의 봄맞이 기차 여행은 꽃구경에만 그치지 않는다. 4월 한 달간 전국의 다양한 축제와 주제를 연계한 임시 특별 열차를 연이어 운행하며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오는 12일 중앙선과 연계한 사찰 체험 상품을 시작으로, 18일에는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한 가족 여행 열차를, 25일에는 강원도 영월의 '단종문화제'와 함께하는 역사 테마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코레일관광개발은 앞으로도 이처럼 철도 인프라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결합한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