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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다이빙 강국의 새로운 도전

 태국이 세계적인 다이빙 허브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태국관광청은 글로벌 스쿠버 다이빙 교육 기관 PADI와 손잡고, 자국의 풍부한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관광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는 단순한 레저 활동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고품격 해양 관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전략의 핵심 철학은 '목적 지향적 관광'이다. 여행자가 태국의 아름다운 바닷속에서 개인적인 치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동시에, 해양 생태계 보존에 직접 기여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힐링이 새로운 럭셔리'라는 캠페인 슬로건 아래, 다이빙은 이제 바다를 살리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재정의된다.

 


태국은 지난 50년간 세계 다이빙 시장을 선도해 온 강국이다. 250만 건이 넘는 PADI 자격증 발급 기록과 전 세계 2위의 자격증 발급 국가라는 타이틀이 그 전문성을 입증한다. 여기에 유엔과 연계된 PADI 에코 센터 9곳을 운영하며 쌓아온 해양 보호 노하우는 이번 전략의 든든한 기반이 된다.

 

태국관광청은 이 새로운 다이빙 패러다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와 언론인들을 태국의 대표적인 다이빙 명소인 꼬 타오 섬 등으로 초청하여, 태국 수중 세계의 다채로운 매력과 지속 가능한 관광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전파하게 할 계획이다.

 


초청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끄라비 지역에서 3일간 머물며 구체적인 해양 보호 활동에 참여한다. 산호초를 심고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은 물론, 상어와 가오리 개체 수 연구 같은 과학적 조사 활동에도 동참하며 다이빙의 새로운 가치를 체감하게 된다.

 

이러한 특별한 다이빙 경험은 끄라비의 최고급 리조트들과의 연계를 통해 완성된다. 더 리츠칼튼, 반얀트리 등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들은 다이빙 활동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통합적인 숙박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태국이 추구하는 '고품격 힐링 다이빙'의 그림을 완성한다.

 

워커힐·롯데, 이른 더위에 여름 패키지 등판

내놓으면서, 주요 호텔과 리조트들은 더위를 피해 휴식을 즐기려는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단순한 숙박을 넘어 미식과 물놀이를 결합한 복합적인 혜택을 앞세워 이른 휴가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모양새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초여름 특유의 감성과 미식 경험을 한데 묶은 패키지를 선보이며 얼리 서머 마케팅의 포문을 열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맥주와 피시앤칩스를 조합한 페어링 메뉴를 기본으로 객실 등급에 따라 조식과 라운지 이용권을 차등 제공하는 구성을 갖췄다. 비스타 워커힐은 타코와 아이스크림 라테 중 선택 가능한 옵션을 제공하며, 더글라스 하우스는 숲속 휴식과 함께 브라우니나 콩고물 빙수를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워터파크 연계 상품도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속초와 부여, 김해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숙박과 워터파크 이용권을 결합한 패키지를 운영한다. 특히 인원수에 맞춰 일반형과 패밀리형으로 선택권을 넓히고, 조식 할인이나 물놀이용 튜브 증정 같은 실용적인 특전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였다. 김해 지역의 경우 워터파크와 리조트를 잇는 전용 통로 이용 혜택을 제공해 투숙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레저 전문 기업 소노인터내셔널은 예년보다 이른 시점인 지난달 말부터 전국 8곳의 워터파크 야외 시설을 전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강원도 홍천의 오션월드를 시작으로 거제, 천안, 삼척 등지에 위치한 야외 물놀이 구역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었으며, 몬스터 블라스터와 슈퍼부메랑고 등 인기 어트랙션들도 운영에 돌입했다. 이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됨에 따라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조기에 구축해 가족 및 연인 단위 관객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호텔업계가 이처럼 5월 초부터 여름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기상 상황이 자리 잡고 있다. 이달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확률이 절반을 넘어서고 낮 기온이 한여름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시원한 실내 휴식과 물놀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예년보다 보름 이상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미식과 휴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한 상품들이 올여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여름 성수기인 7~8월의 혼잡함을 피해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려는 '얼리 휴가족'의 증가도 시장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호텔들은 7월 말까지 이용 가능한 패키지들을 선제적으로 출시하며 얼리버드 예약 고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른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업계는 워터파크 야외존의 상시 운영 체제를 확립하고 빙수를 비롯한 여름 특화 메뉴 라인업을 보강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 장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