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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군악대 퇴출 민원 빗발쳐

 수백억 원대 세금 추징 사실을 인정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향한 논란이 군 내부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현재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그의 보직이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재검토해달라는 민원이 국방부에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9일 국민신문고 등에는 차은우 일병의 보직을 변경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인물이 군 홍보의 최전선에 있는 군악대 보직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민원인은 "군의 상징성과 대외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군악대 보직을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 유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는 성실히 복무하는 다른 장병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훈령을 근거로 들며 보직 변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차은우는 모친 명의의 법인을 통해 소득세를 줄이려 했다는 의혹으로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200억 원이 넘는 세금을 추징당했다. 이에 차은우 측은 지난 8일 "세금을 전액 납부했으며, 살피지 못한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세금 논란의 여파는 즉각 나타났다. 국방홍보원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차은우 출연 영상 일부가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 군 당국도 사태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국방부는 앞서 접수된 유사 민원에 대해 "장병의 보직은 지휘권 범위 내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며 현재로서는 보직 변경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세금 문제로 시작된 논란이 군 복무의 적정성 문제로까지 비화하면서 차은우와 국방부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1400년 묵은 동래온천이 다시 뜨겁다

온천 명소를 넘어 치유와 휴식을 즐기는 도심형 온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행정안전부는 부산 동래구 동래온천지구 일원을 온천도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온천도시는 온천 관광과 관련 산업을 육성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앞서 충북 충주와 충남 아산, 경남 창녕이 온천도시로 지정됐으며, 동래온천은 전국 네 번째 사례가 됐다.동래온천은 삼국시대 신라 때부터 이용된 것으로 전해지는 유서 깊은 온천이다. 약 1400년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온천 명소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특히 최고 70.3℃에 이르는 고온의 실리카 온천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경남 창녕 부곡온천의 7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여행지로서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동래온천지구는 부산 지하철 1·3·4호선과 동해남부선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춘 도심형 온천지다. 부산 시민은 물론 외지 여행객도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온천장과 숙박시설,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하루 일정은 물론 부산 여행 코스에 넣기에도 부담이 적다. 연간 이용객은 약 200만명에 달한다.이번 지정은 동래온천이 가진 온천 자원과 도심형 관광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다. 행안부는 지난 8월 동래구가 제출한 온천도시 계획서를 바탕으로 현장 실사와 전문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과정에서 우수한 온천 자원, 편리한 접근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발전 전략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동래구는 앞으로 온천을 단순히 목욕하는 공간이 아니라 치유와 휴식, 체험이 결합된 여행 콘텐츠로 키울 계획이다. 금정산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온천을 연결하고, 복합 치유 거점인 ‘온천치유원’을 조성해 전문적인 수중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심 속에서 온천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온천복합체험시설’도 마련한다.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도 확대된다. ‘동래온천장’ 브랜드를 활용한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동래 온천축제’를 열어 관광객 유입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온천을 즐긴 뒤 주변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숙박시설로 발걸음이 이어지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동래온천은 뜨거운 온천수와 오랜 역사, 도심 접근성을 모두 갖춘 부산의 대표 온천 여행지다. 이번 온천도시 지정으로 동래온천지구는 ‘잠깐 들르는 목욕 명소’에서 ‘머물며 쉬는 온천 관광지’로 한 단계 더 확장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