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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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급식 불안, 조리원과 교육청 갈등 심화

 대전 지역의 학교 급식 조리원들이 덩어리 식재료 취급을 중지하겠다는 요구를 교육청에 전달했다. 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는 최근 교육청과 각 학교에 '조리실 실무사 준법투쟁 통보'를 발송하며, 고기, 두부, 어묵 등 덩어리 식재료의 취급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 공문에는 냉면기 및 국그릇 취급 금지, 김치 포함 3찬 초과 조리 중지, 주 2회 이상 튀김 조리 중지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조리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노동 강도 완화를 요구하며 교육청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번 준법투쟁 예고로 인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급식 파동이 다시 발생할까 우려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먹거리를 볼모로 하는 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대전의 학교 급식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며, 조리원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이러한 투쟁을 지속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조리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리원들은 자신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법적 조치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들은 급식 조리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요구사항을 계속해서 제기할 방침이다.

 

대전 지역의 급식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학생들의 건강한 식사 제공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는 곧 교육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교육청과 조리원 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

 

부산·여수에 6,700명 상륙… 한국 크루즈 10년 만의 부활

스가 아닌 항공과 숙박, 쇼핑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이른바 '모항(Homeport)'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싱가포르관광청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동남아 크루즈 시장은 약 39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14조 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아시아권의 성장세는 독보적이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크루즈 시장 역시 10년 만에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부산항은 2025년 기준 크루즈 승객 규모가 40만 명 선을 회복하며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인천항 또한 한중 노선 재개에 힘입어 올해 32만 명 수준의 관광객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 역시 아시아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노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드림 크루즈는 2026년까지 일본과 동남아를 잇는 50개 이상의 아시아 목적지를 운항하겠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정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크루즈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기항지 연계형 고부가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상하이에서 출발해 부산과 여수에 차례로 입항한 로얄캐리비안의 초대형 크루즈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호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승객과 승무원 등 6,700여 명을 태운 이 선박은 여수항에 10년 만에 신규 기항하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이번 입항은 단순한 하선 관광을 넘어 한국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부산에서는 크루즈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K-뷰티 셔틀버스'가 처음으로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터미널과 서면의 의료·미용 거리를 연결해 헤어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 이 시도는 선원을 고부가가치 소비 주체로 인식한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여수에서는 화엄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사찰음식 체험과 스님과의 차담 등 한국 전통의 미를 알리는 파일럿 투어가 진행됐다. 이는 크루즈 관광이 지역의 깊숙한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체류형 소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중국 시장과의 협력 강화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중국 최대 국영 선사인 아도라 크루즈의 한국 기항 횟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연간 212항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아도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동북아 크루즈 노선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선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세일즈콜이 여수항 신규 유치라는 성과로 이어진 만큼,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한국이 글로벌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 기항지를 넘어 승객이 직접 승·하선하는 모항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모항은 항공 허브 전략과 맞물려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로얄캐리비안 및 아도라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 특유의 뷰티, 문화, 전통이 결합된 맞춤형 서비스는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서 한국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