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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내보낸 ‘이혼숙려캠프’…이동건 합류에 술렁

 배우 이동건이 JTBC ‘이혼숙려캠프’ 새 멤버로 합류한다. 진태현의 하차로 생긴 공백을 이동건이 채우게 되면서 프로그램도 새 단장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29일 한 언론사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동건은 최근 ‘이혼숙려캠프’에 새 출연자로 합류해 지난주 첫 녹화를 마쳤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이 합숙과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하며 관계를 되돌아보는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정규 편성 이후 남편 측 가사조사관이자 부부심리극 조교로 활약해 온 진태현이 하차하면서, 제작진은 이동건을 새 얼굴로 투입해 프로그램 분위기 변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동건의 합류는 그가 가진 개인적 경험과도 맞물려 주목된다. 이동건은 2017년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얻었지만, 2020년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했다. 한 차례 결혼과 이혼을 모두 겪은 만큼, 부부 갈등과 관계 회복 또는 이별의 현실을 보다 실제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개편과 함께 프로그램을 떠나게 된 진태현의 하차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JTBC는 지난 27일 “프로그램이 2024년부터 2년 가까이 이어진 만큼 변화를 주기 위해 진태현이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출연진 가운데 서장훈과 박하선은 잔류하고, 진태현만 빠지게 됐다.

 


진태현은 정규 편성과 함께 ‘이혼숙려캠프’에 합류해 약 2년간 프로그램의 한 축을 맡아 왔다. 다양한 사연을 지닌 부부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조언을 건네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방송에서는 “아내를 꽃처럼 생각한다”는 표현으로 자신만의 부부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암 투병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시기를 제외하면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켜온 만큼, 그의 하차는 시청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여운을 남겼다.

 


하차 소식 직후 진태현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채 관련 기사를 공유했고, 이후 손편지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매니저를 통해 제작진의 하차 결정을 전달받았다”며 자진 하차가 아닌 제작진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삶의 경험이 한정적이고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늘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25년 연예인 생활 중 가장 진정성 있게 임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적었다. 또 자신을 추천해 준 서장훈과 제작진, 출연진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프로그램에서 비중이 컸던 진태현이 매니저를 통해 하차를 통보받은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또 다른 이들은 담담한 어조로 심경을 전한 손편지에서 진정성을 읽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동건의 합류가 프로그램에 어떤 새 결을 더할지 관심이 모인다.

 

폭염도 못 막은 노란 물결… 성주 참외 축제 흥행 성공

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17일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성주의 자랑인 세계적 특산물 참외와 세종대왕자 태실이 간직한 생명 문화를 하나로 묶어낸 융합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성주군은 축제 기간 동안 약 24만 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으며, 이는 이른 무더위라는 변수 속에서도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수치다.축제의 중심지인 성밖숲은 단순한 행사장을 넘어 생명의 가치를 시각화한 테마 공간으로 변모했다. '생명 테마광장'에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주제관과 참외를 활용한 힐링 공원이 조성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성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한 편의 영화처럼 구성한 '시네마틱 아카이브 갤러리'는 지역의 정체성을 세련된 방식으로 전달하며 호평을 받았다. 방문객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성주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적 자산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는 이번 축제의 흥행을 이끈 핵심 동력이었다. 이천변 너머에 마련된 '씨앗 아일랜드'에서는 어린이들이 생명의 근원인 씨앗을 탐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영유아를 위한 '베이비 올림픽'과 수상 자전거 체험, 참외 낚시 등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참외 라운지에서 열린 반짝 경매와 시식 코너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며 성주 참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규모 퍼포먼스 역시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첫날 펼쳐진 '세종 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렬'은 조선 왕실의 장엄한 의례를 재현하며 성주읍 시가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둘째 날 개막식에는 백지영, 다이나믹 듀오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으며, 셋째 날 밤에는 이천변을 배경으로 펼쳐진 '생명의 낙화놀이'가 장관을 연출했다. 불꽃이 강물 위로 흩어지는 환상적인 풍경은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장면으로 꼽혔다.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오후부터 열린 '참외 가요제'는 참가자들의 숨겨진 끼와 열정으로 무대를 달궜으며, 성주의 전통 민속놀이인 '별뫼 줄다리기'가 대미를 장식하며 축제의 마침표를 찍었다. 성주군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기온 탓에 방문객 수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콘텐츠의 질적 측면에서는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았다.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친 성주 참외&생명 문화축제는 단순한 지역 특산물 홍보를 넘어 생명 존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났다. 성주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참외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세종대왕자 태실을 중심으로 한 생명 문화 콘텐츠를 세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뜨거운 햇살 아래 노랗게 익은 참외처럼 풍성한 결실을 본 이번 축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성주의 밤하늘 아래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