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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도 같이 가요" 롯데호텔 제주, 6인 풀빌라 패키지

 가정의 달을 맞아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이른바 '3대 가족 여행'이 새로운 휴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여러 세대가 한꺼번에 이동하다 보니 일반적인 호텔 객실로는 인원을 모두 수용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대가족 여행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롯데호텔 제주는 넓은 공간과 프라이빗한 시설을 강조한 맞춤형 숙박 상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멀티 제너레이션 풀빌라' 패키지는 3대 가족이나 다자녀 가구가 한 공간에서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풀빌라 스위트 객실을 기준으로 최대 6명까지 투숙할 수 있도록 인원 추가 혜택을 기본으로 포함해 예약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객실 내부에는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인피니티 엣지 풀과 휴식을 돕는 캐노피, 선베드 등이 완비되어 있어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객실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고품격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강화했다. 투숙객은 취향에 따라 와인과 치즈 플래터로 구성된 서구식 메뉴나, 제주산 흑돼지 볶음과 해물 짬뽕 등이 포함된 전통 주안상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해 인룸다이닝으로 즐길 수 있다. 부모님을 모시고 이동하기 번거로운 가족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이번 패키지는 오는 8월 말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9월 초까지 넉넉하게 운영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시선을 끄는 감성적인 상품도 눈에 띈다. '헬로키티 카멜리아 에디션'은 핑크빛 인테리어로 꾸며진 캐릭터 전용 객실과 함께 3인 가족을 위한 조식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패키지의 하이라이트는 롯데호텔 제주에서만 한정판으로 제작된 '헬로키티 동백꽃 인형'이다. 제주의 상징인 동백을 모티브로 한 이 리미티드 에디션 인형은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키덜트족에게는 소장 가치 높은 기념품이 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호텔 내 위치한 프리미엄 어린이 놀이 공간인 '챔피언R' 이용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박 이상 머무는 고객에게는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키즈 프로그램 무료 체험권이 증정된다. 아이들이 과자집이나 키링을 만들며 창의적인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성인 보호자들은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호텔 제주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세대 간의 화합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호텔 측은 대가족부터 캐릭터 마니아까지 각기 다른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분화된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주의 이국적인 풍광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결합된 이번 가정의 달 상품은 올여름까지 가족 여행객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저 믿고 갔다간 낭패? 일본 여행 '차별 요금' 주의보

관광여객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으로 대폭 인상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 체증과 환경 파괴 등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결정됐다. 항공권 가격에 세금이 자동으로 포함되는 방식이라 여행객들은 인상된 금액을 피할 길이 없으며, 이는 일본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저렴한 비용 구조에 균열을 내고 있다.세금 인상 폭이 세 배에 달하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체감 부담은 더욱 커졌다. 4인 가족이 일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 지불해야 하는 출국세만 약 11만 원을 넘어서게 되는데, 이는 기존 부담액인 3만 8,000원 수준에서 세 배 가까이 치솟은 금액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6월 30일 이전에 발권한 티켓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만 2세 미만의 영유아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여행 물가 상승 기조 속에서 이번 세금 인상은 일본행을 고민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일본 현지에서 거주민과 관광객의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이중가격제'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일부 식당에서 실험적으로 도입했던 이 방식은 이제 유명 관광지와 공공서비스 영역까지 파고들었다. 대표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히메지성은 이미 비거주 외국인에게 현지인보다 2.5배 비싼 입장료를 징수하기 시작했다. 관광객 수 조절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노린 이 전략은 지자체들의 재정난 해소책으로 각광받으며 일본 전역으로 빠르게 번져나가는 추세다.교토를 비롯한 주요 관광 도시들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교토시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영버스의 기본요금을 거주자에게는 낮춰주는 대신, 외부 방문객에게는 기존보다 훨씬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광객 급증으로 인해 정작 현지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명분이다. 이처럼 공공요금 체계마저 외국인에게 불리하게 재편되면서 일본 여행 중 발생하는 자잘한 지출 비용까지 합산할 경우 전체 경비는 예전보다 훨씬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여행업계는 이러한 일본의 정책 변화가 한국인 여행객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역대급 엔저 현상 덕분에 일본은 '제주도보다 저렴한 해외여행지'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출국세 인상과 이중가격제가 결합하면서 가성비라는 강력한 무기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숙박비와 항공료가 동반 상승하는 성수기에는 체감 물가가 동남아시아 주요 휴양지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을 통해 연간 약 1조 원 이상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는 관광객들의 심리적 저항선을 건드리는 악수가 될 수도 있다.일본 정부는 확보된 세수를 관광 인프라 정비와 쾌적한 여행 환경 조성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외국인만 타깃으로 삼는 '바가지 정책'이라는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비용 부담 증가는 장기적으로 일본 여행 수요의 분산이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가깝고 저렴했던 일본 여행이 이제는 꼼꼼한 예산 설계가 필요한 '비싼 여행'으로 변모하면서, 올여름 휴가철을 기점으로 해외여행 시장의 판도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