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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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여성 30% 공천' 또 헛약속…기초단체장 10%도 안 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확정된 여야의 공천 명단에서 여성 후보들의 실종 사태가 반복되면서 정치권의 성별 불균형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당헌·당규를 통해 여성 공천 30%를 약속해왔으나, 실제 기초단체장 후보 중 여성 비율은 각각 8.14%와 3.76%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체 후보 중 여성 비율은 과거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정작 행정 권력을 쥐는 단체장 선거에서는 여전히 남성 중심의 독점 구조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공천을 역대 가장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이라고 자평해왔다. 정청래 대표는 낙하산이나 비리 없는 경쟁력 위주의 선발을 강조하며 당원 주권이 실현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성계의 시각은 냉담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개인의 경쟁력만을 잣대로 삼는 경선 방식은 결국 기존 정치 자산을 독점해온 남성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여성위원회는 당 지도부가 성평등이라는 정치적 책무를 방기한 채 절차적 공정성 뒤로 숨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역시 공천 혁신을 외치며 여성과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를 공언했지만 결과는 퇴행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동혁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와 신진 인사들을 적극 배려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제 기초단체장 여성 공천은 지난 선거보다도 줄어든 한 자릿수 미만에 그쳤다. 이는 보수 정당 내에서 여성 정치인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여전히 척박함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혁신이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실제 현장에서는 기득권을 가진 남성 후보들이 대거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광역단체장 선거로 눈을 돌리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거대 양당이 전국 16개 시도지사 후보 중 여성에게 기회를 준 곳은 각각 단 한 곳뿐이다. 이는 광역 행정의 수장 자리가 여전히 여성들에게는 넘기 힘든 벽임을 시사한다. 반면 진보당 등 소수 정당은 지역구 후보의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여성계는 이러한 차이가 후보군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정당 지도부의 의지와 공천 시스템 설계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현행 공직선거법이 규정하고 있는 '여성 30% 공천 권고' 조항의 실효성 논란도 재점화되고 있다. 현행법은 정당이 여성 후보 추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이를 어겼을 때 가해지는 제재가 없어 사실상 사문화된 규정이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이제 선언적인 권고를 넘어 강제성 있는 의무 조항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보조금 배분 방식과 연계하여 여성 공천을 실질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현상은 반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방정치의 성별 불균형은 단순히 숫자의 불균형을 넘어 정책의 편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의 목소리가 지역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될 경우, 보육이나 돌봄, 성평등 등 여성의 삶과 밀착된 의제들이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성 정치 네트워크는 거대 양당 중심의 기득권 카르텔을 깨기 위한 근본적인 선거 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이번 선거 이후에도 여성 정치 대표성 확대를 위한 입법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족 여행객 홀린 몰디브, 가성비 럭셔리 3선

니문 전문 여행사 투어민은 최근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리조트 3곳을 엄선해 공개했다. 이번 추천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각 리조트가 보유한 독보적인 수중 환경과 차별화된 부대시설, 그리고 장기 체류 시 누릴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에 초점을 맞췄다.가장 먼저 주목받는 곳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바 타올에 위치한 ‘웨스틴 미리안두 리조트’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그룹의 5성급 럭셔리 브랜드답게 월드 체인 특유의 정교한 서비스와 몰디브의 전통미가 조화를 이룬다. 이곳은 빼어난 수중 환경을 자랑해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장소다. 특히 특정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경우 1박 무료 투숙과 같은 롱스테이 전용 프로모션을 활용할 수 있어, 럭셔리한 휴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누리려는 스마트한 여행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최근 몰디브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시설은 단연 객실 내 설치된 대형 워터슬라이드다. ‘코쿤 몰디브’ 리조트는 테라스에서 바다로 직접 뛰어들 수 있는 슬라이드 객실을 보유해 로맨틱하면서도 역동적인 휴양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탈리아 디자인 기반의 세련된 객실은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4박 이상 투숙 시 슬라이드 객실로의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장기 투숙객을 위한 유인책을 강화했다. 이는 풀빌라 위주의 전형적인 몰디브 휴양에서 벗어나 색다른 재미를 찾는 젊은 층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다는 평가다.다양한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싶은 활동적인 여행객이라면 ‘하드락 몰디브’가 정답이 될 수 있다. 하드락은 인근의 사이라군 리조트 및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크로스로드와 연결되어 있어, 투숙객들은 섬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30여 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들을 이용할 수 있다. 맑고 투명한 라군 주변으로는 돌고래와 거북이를 만날 수 있는 해양 투어 포인트가 산재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한다. 특히 6박 이상의 장기 투숙 특가를 이용하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는 여행이 가능하다.몰디브 롱스테이의 매력은 단순히 오래 머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리조트가 제공하는 고유의 문화와 자연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투어민 민경세 대표는 몰디브가 예전보다 접근성이 좋아지고 시설이 다양해지면서 가족 여행지로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각 리조트는 장기 투숙객을 위해 식사 플랜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무동력 수상 스포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를 설계해 여행객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올해는 특히 추석 연휴가 길게 형성되면서 장거리 여행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점도 몰디브 열풍에 한몫하고 있다. 여행 전문가들은 인기 리조트의 경우 연휴 기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이 크므로, 단독 프로모션이나 특가 혜택이 살아있는 지금 시점이 예약의 적기라고 조언한다. 몰디브의 푸른 바다 위에서 즐기는 워터슬라이드와 월드 체인의 품격 있는 서비스, 그리고 섬 전체를 아우르는 방대한 부대시설은 일상에 지친 예비 여행자들에게 완벽한 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