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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사과도 안 먹힌 '탈벅' 열풍

 국내 커피 업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스타벅스가 1997년 상륙 이후 유례없는 존립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달 중순 발생한 이벤트 운영 논란이 도화선이 되어 시작된 불매운동은 이제 단순한 항의를 넘어 실질적인 서비스 탈퇴와 환불 행렬로 번지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고개를 숙이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특히 이번 사태는 과거의 일시적인 논란들과 달리 충전금 환불과 앱 삭제 등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달 초부터 본격화된 선불충전금 카드 잔액 환불은 스타벅스의 자금 흐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타벅스의 카드 선불 충전금 규모는 약 4,000억 원대로 추산되는데, 이 중 극히 일부만 환불되더라도 수백억 원의 현금이 빠져나가는 셈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환불을 기다리는 긴 줄은 보이지 않지만,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환불 신청이 쇄도하면서 온라인상에는 환불 완료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신규 실물 카드 판매까지 중단되면서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선물하기 시장의 '안전자산'으로 통하던 스타벅스 기프티콘의 위상도 급격히 추락했다. 수년간 카카오톡 선물하기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스타벅스 교환권은 최근 논란 이후 배달 플랫폼 상품권 등에 밀려 순위가 하락했다. 소비자들은 보유하고 있던 기프티콘을 환불받거나 굿즈 구매 후 반품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벅스 지우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는 스타벅스라는 브랜드가 가졌던 프리미엄 가치와 신뢰도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로 해석된다.

 

실제 매장 방문객 감소 수치도 심상치 않다. 점심시간마다 주문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던 주요 상권의 매장들이 최근 눈에 띄게 한산해진 풍경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 분석 업체에 따르면 논란 직후 일주일간 스타벅스의 카드 결제 추정액은 전주 대비 26%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결제액이 단숨에 80억 원 넘게 증발한 셈인데, 이는 온라인상의 분노가 실제 오프라인 소비 위축으로 직결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지난해 발생했던 쿠팡의 탈퇴 행보와 비교하며 향후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논란 당시 대규모 회원 이탈을 겪었으나, 압도적인 물류 편의성을 무기로 고객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커피 시장은 이커머스와 달리 대체재가 매우 풍부하다는 점이 스타벅스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저가 커피부터 대형 프랜차이즈까지 입지가 겹치는 브랜드가 즐비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굳이 논란이 된 브랜드를 고집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결국 스타벅스의 재기 여부는 브랜드가 제공해 온 무형의 가치를 어떻게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공간을 넘어 세련된 문화와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이미지가 무너지면서, 소비자들은 냉정하게 가성비와 대체 브랜드를 찾아 떠나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이 오히려 독이 된 상황에서 스타벅스가 실질적인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이번 '탈벅' 사태는 국내 커피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는 역사적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축구 보며 호캉스… 인스파이어 '플레이케이션' 화제

이번 행사는 리조트 내 숙박과 미식, 레저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방문객들이 경기 관람과 동시에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미국식 스포츠 펍의 감성을 살린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을 중심 거점으로 삼아, 박진감 넘치는 경기 생중계와 함께 시즌 한정 메뉴 및 참여형 게임을 선보이며 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에서는 축구 팬들의 입맛을 겨냥한 'GOAL든 세트'를 출시해 미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스페셜 버거와 치즈 미트볼 파스타, 치킨 플래터로 구성된 이 메뉴는 경기를 보며 가볍게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여기에 축구의 역동성을 담은 스페셜 칵테일 2종이 곁들여져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특정 세트 메뉴를 주문한 고객이 타이머를 7.77초에 정확히 멈추는 미션에 성공하면 리조트 내 프리미엄 뷔페인 '셰프스 키친' 식사권을 증정하는 등 현장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리조트 전체가 응원의 열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 오는 19일과 25일, 그리고 이벤트 기간 중 주말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추가 혜택이 쏟아진다. 특정 시간대 이용 고객에게는 100% 당첨 확률을 가진 스크래치 카드가 제공되며, 이를 통해 당일 테이블 이용료 무료권이나 할인권, 로컬 맥주 교환권 등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경기 중 우리 대표팀이 골을 기록하거나 생중계 당일 첫 득점이 터지는 순간, 현장에 있는 모든 고객에게 즉석에서 맥주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골 셀레브레이션' 이벤트는 현장의 결속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투숙객들을 위한 공간별 맞춤형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주말 오후 포레스트 라운지에서는 당일 숙박객을 대상으로 '행운을 잡아라!' 캡슐 뽑기 이벤트를 열어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이나 각종 리조트 굿즈를 증정한다. 또한 실내 워터파크인 스플래시 베이의 카바나 이용객들에게는 물놀이 중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치킨 세트 이용권이 팀당 1매씩 제공된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는 대표팀을 향한 응원 메시지 이벤트를 운영해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멤버십 포인트 등 고가의 경품을 지급하며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인스파이어 측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며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리조트 곳곳에서 스포츠의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는 '플레이케이션'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른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방문객들이 축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하나가 되고, 리조트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와 결합해 최상의 휴식을 경험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리조트 내 대형 LED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 시설은 마치 경기장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글로벌 스포츠 축제와 맞물린 인스파이어의 이번 프로모션은 6월 한 달간 영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팬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배려한 이벤트 구성은 리조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축구에 대한 열정과 리조트의 품격 있는 휴식이 만나 빚어내는 시너지는 올여름 인스파이어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조트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환호성과 함께 영종도의 여름밤은 축구의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