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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5년 만에 명동 귀환…1000평 매장 앞세워 '부활 선언'

 일본의 대표 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과거 불매운동과 팬데믹의 여파로 명동을 떠난 지 5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오는 22일 정식 개장을 앞둔 '유니클로 명동점'은 단순한 매장 복귀를 넘어, 한국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거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2년 연속으로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니클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전략적 요충지인 명동에 배치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번에 공개된 명동점은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약 1,000평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만 존재하는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로 운영되며, 유니클로가 지향하는 '라이프웨어'의 모든 라인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간이다. 유니클로는 단순히 옷을 파는 곳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특히 나만의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 존에는 명동의 유명 노포 및 로컬 브랜드들과 협업한 독점 디자인을 도입해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했다.

 


매장 3층에 마련된 친환경 공간인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는 최근 소비 트렌드인 가치 소비를 정조준했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구매한 옷을 수선하거나 리메이크하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아 자원 순환에 기여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즉시 수령할 수 있는 대형 픽업 시스템을 갖춰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띈다.

 

유니클로의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최근 기록적인 실적 반등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한때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아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매장을 대거 정리했던 유니클로는, 이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해 2024년 '1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이어 2025년에는 매출 1조 3,5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유니클로 입장에서 명동 재입성은 과거의 아픔을 씻고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명동 상권의 변화 역시 유니클로의 복귀를 부추긴 핵심 요인이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방문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명동은 다시 한번 글로벌 쇼핑의 메카로 부활했다. 유니클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을 외국어 능통자로 배치하고, 외국인 전용 면세 구역을 단독으로 운영하는 등 글로벌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전략을 세웠다. 명동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판 굿즈와 자수 서비스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구매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의 가세로 명동은 그야말로 SPA 브랜드들의 전쟁터가 됐다. 매장 반경 수백 미터 이내에 스파오, 에잇세컨즈, 탑텐 등 국내 토종 브랜드들의 대형 매장이 밀집해 있어 고객 유치를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유니클로는 압도적인 규모와 글로벌 인지도를 앞세워 상권 내 집객 흐름을 자신들 쪽으로 끌어오겠다는 계산이다. 5년 만에 다시 열린 명동 시대가 국내 패션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뒤흔들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루이후이와 '고창 촌캉스'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의 시즌 프로모션 '루이후이의 여름 촌캉스'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캐릭터 마케팅을 결합한 형태로, 전국 170여 개 구내식당 이용객들에게 차별화된 식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첫 기착지로 전북 고창이 선정된 배경에는 특별한 서사가 숨어 있다. 고창은 판다들의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주키퍼의 고향으로, 판다 가족과 깊은 인연이 닿아 있는 곳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러한 연결고리를 활용해 고창의 대표 특산물인 복분자와 보리, 메밀 등을 주재료로 한 5종의 스페셜 메뉴를 개발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제공되는 이 메뉴들은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여름철 별미로 구성되어 직장인들의 입맛을 공략한다.주요 식단으로는 복분자의 상큼함을 담은 메밀비빔면과 도토리묵 막국수,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통들깨 닭고기 메밀면 등이 준비됐다. 또한 보리된장을 활용한 수육 비빔밥과 팽이버섯 비빔밥은 촌캉스라는 테마에 걸맞게 고향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목표로 하는 '가치마켓'의 취지에 따라 고창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를 대량으로 수매해 급식 메뉴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이다.디저트와 카페 메뉴에서도 고창 수박을 모티브로 한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웰스토리 한정판으로 출시된 '수박 모양 설기'는 실제 수박의 색감과 향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초콜릿 칩으로 수박씨를 표현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사내 카페에서는 수박 주스와 에이드, 컵팥빙수 등 수박을 주재료로 한 시즌 음료 3종을 선보이며 식사 후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완벽한 코스를 완성했다.단순히 먹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행사가 열리는 급식 사업장 곳곳에는 장독대와 주전자 등 시골 풍경을 상징하는 아이템이 그려진 카드를 활용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당첨자에게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한정판 굿즈와 고창 특산물이 제공되어 이용객들의 높은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이는 경직된 사무실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내 문화 이벤트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삼성웰스토리 측은 이번 프로모션이 인기 판다 캐릭터를 매개체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고객은 가치 있는 소비를 경험하며 즐거움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우수한 농산물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삼성웰스토리의 행보는 급식 업계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