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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AI·항암제 띄운다… 4대 성장동력 선언

 LG화학이 배터리 소재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전장, 항암 신약까지 아우르는 대대적인 사업 구조 개편에 돌입한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의 공급 과잉과 원가 경쟁 심화라는 위기 상황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기존 3대 핵심 사업에 ‘고부가 스페셜티’를 추가한 4대 성장동력 체제를 확립하고,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관련 매출을 현재의 3배 이상인 17조 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와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전자소재 사업의 고도화다. LG화학은 급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패키징 소재와 방열·접착 소재 등 전장용 고기능 소재 공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디스플레이용 옵티컬 필름과 차량용 포토폴리머 필름 등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이는 단순한 소재 공급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와 IT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물론, 나트륨이온전지(SIB) 소재 개발을 병행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미 토요타와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거점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제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외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오 사업은 항암 신약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준비를 마쳤다. 현재 두경부암 치료제 임상 3상을 비롯해 다양한 면역항암제 임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법인 아베오(AVEO)를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항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난임 치료와 성장호르몬 등 기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도 인접 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바이오 부문의 자생력을 높이고 있다. 이는 화학 기업의 한계를 넘어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석이다.

 


친환경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역시 미래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다. 재활용 플라스틱(PCR) 소재와 바이오 원료 기반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폐식용유를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저탄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직접 활용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 중립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소재를 단순한 사회적 책임이 아닌 수익 창출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의 범용 석유화학 제품 비중은 과감히 줄이고 고기능성수지(ABS)와 반도체용 고순도 세정제 등 프리미엄 소재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김동춘 CEO는 취임 이후 줄곧 고강도 혁신과 체질 개선을 주문하며 기술 경쟁력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설계를 진두지휘해 왔다.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이번 4대 성장동력 체제 확립으로 구체화된 셈이다. LG화학은 이제 전통적인 굴뚝 산업의 이미지를 벗고 첨단 과학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 여름 기획전 전개

벗어나 먹거리와 액티비티, 지역 관광을 한 번에 해결하려는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전국 각지에 위치한 켄싱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과 바다, 도심 등 각기 다른 입지 조건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를 패키지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여행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바비큐, 물놀이, 지역 탐방 중 원하는 테마를 선택해 맞춤형 휴가를 즐길 수 있다.첫 번째 테마인 '서머 바비큐'는 야외에서 즐기는 식도락에 초점을 맞췄다. 전국 10개 지점에서 운영되는 이 상품은 객실 숙박과 함께 지점별 특화된 바비큐 세트를 제공한다. 설악비치점에서는 동해를 배경으로 한 '오션 셰프 바비큐'를, 설악밸리점에서는 프라이빗한 테라스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팸족'을 위해 충주점에서는 숲속 바비큐 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고객층을 세분화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고품격 식사는 캠핑의 감성과 호텔의 편리함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여름밤의 낭만을 더한다.두 번째 테마인 '서머 플레이그라운드'는 여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물놀이와 액티비티를 결합했다. 전국 13개 업장에서 진행되는 이 패키지는 수영장과 워터파크 이용권은 물론, 조식 뷔페와 시즌 음료 등 풍성한 혜택을 포함한다. 여의도점은 인근 한강공원 수영장과 연계하고, 제주와 서귀포점은 중문색달 해수욕장과의 접근성을 강조했다. 특히 반려동물 전용 물놀이장을 갖춘 충주점이나 해발 700m 고지의 평창 야외 수영장 등 각 지점만의 독보적인 액티비티 시설을 통해 차별화된 시원함을 선사한다.세 번째 테마는 지역의 명소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플레이케이션'이다. 전국 6개 지점에서 운영되는 이 상품은 인근 유명 관광지 입장권이나 특별 우대권을 패키지에 포함해 여행의 편의성을 높였다. 평창에서는 양떼목장을, 설악비치에서는 보랏빛 라벤더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하늬라벤더팜을 방문할 수 있다. 남원점의 경우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 등 지역 내 주요 명소 6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여행권을 제공해 알찬 투어를 돕는다. 설악밸리점에서는 리조트 내 숲을 기차로 둘러보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이랜드파크는 이번 기획전 기간 동안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병행한다. 특정 기간 내 플레이그라운드 패키지를 이용하는 투숙객에게는 켄싱턴의 상징인 '켄싱턴 베어' 모양의 한정판 비치볼을 선착순으로 증정해 여행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동시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한 전략이다. 지점별로 마련된 식음 바우처나 추가 혜택들은 패키지의 실질적인 가치를 높여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여행객들의 요구에 부응한다.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이번 여름 기획전은 개별 여행객의 취향이 파편화되는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단순히 시설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화와 자연, 그리고 반려동물이라는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를 숙박 상품에 성공적으로 녹여냈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여행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고유한 경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각 지역의 매력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