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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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승자 없다…정청래·장동혁 '동반 위기'

 2026년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으나 여야 지도부의 표정은 일제히 굳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선거 승리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당내외에서 거센 사퇴 압박에 직면했다. 선거 직전 발의한 특검법이 보수 결집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과 함께, 중도층 이탈을 초래한 잇따른 설화가 패착으로 지목된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 무소속과 비교섭 단체 후보들에게 기초단체장 자리를 내어준 점은 정 대표의 리더십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며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텃밭 사수에는 성공했으나 장 대표가 직접 지원에 나선 지역마다 고배를 마시면서 '선거의 저승사자'라는 오명을 얻었다. 당내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의원 등 생환한 대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 총사퇴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하지만 친윤계 주류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의식해 장 대표를 '관리형 간판'으로 세워두려는 모양새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배수진을 치고 출마했던 조국 전 대표가 3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낙선하며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강력한 구심점을 잃은 소속 의원 12명은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조국 전 대표의 영향력이 급격히 쇄락함에 따라 조국혁신당이 독자 노선을 포기하고 민주당과의 흡수 합당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역시 정치적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전국적인 돌풍을 기대하며 지방선거에 임했으나 기초의원 단 1석 확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당세 확장은커녕 원내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실패하면서 이 대표의 대권 가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자력 갱생이 불가능해진 개혁신당은 향후 보수 통합 국면에서 국민의힘에 흡수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협상력은 극도로 위축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직후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성적을 '실패'로 규정하며 정청래 대표와의 선 긋기에 나섰다. 이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교체를 공식화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당청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친명계 내부에서도 정 대표의 강경 노선이 오히려 정권 운영에 부담이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 대표가 추진했던 전 당원 투표제 등 당권 강화책이 오히려 본인의 발목을 잡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야 지도부가 각자의 생존을 위해 '오독의 정치'를 이어가는 사이 민심은 냉혹한 심판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부정선거 의혹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방패 삼아 인적 쇄신을 거부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승리에 취해 내부 권력 투쟁에만 몰두하는 양상이다. 거대 양당이 기존의 정치 문법을 고수하며 혁신을 외면할 경우,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절묘한 황금분할의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 각 정당은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시방편 대신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삼성웰스토리, 루이후이와 '고창 촌캉스'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의 시즌 프로모션 '루이후이의 여름 촌캉스'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캐릭터 마케팅을 결합한 형태로, 전국 170여 개 구내식당 이용객들에게 차별화된 식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첫 기착지로 전북 고창이 선정된 배경에는 특별한 서사가 숨어 있다. 고창은 판다들의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주키퍼의 고향으로, 판다 가족과 깊은 인연이 닿아 있는 곳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러한 연결고리를 활용해 고창의 대표 특산물인 복분자와 보리, 메밀 등을 주재료로 한 5종의 스페셜 메뉴를 개발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제공되는 이 메뉴들은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여름철 별미로 구성되어 직장인들의 입맛을 공략한다.주요 식단으로는 복분자의 상큼함을 담은 메밀비빔면과 도토리묵 막국수,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통들깨 닭고기 메밀면 등이 준비됐다. 또한 보리된장을 활용한 수육 비빔밥과 팽이버섯 비빔밥은 촌캉스라는 테마에 걸맞게 고향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목표로 하는 '가치마켓'의 취지에 따라 고창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를 대량으로 수매해 급식 메뉴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이다.디저트와 카페 메뉴에서도 고창 수박을 모티브로 한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웰스토리 한정판으로 출시된 '수박 모양 설기'는 실제 수박의 색감과 향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초콜릿 칩으로 수박씨를 표현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사내 카페에서는 수박 주스와 에이드, 컵팥빙수 등 수박을 주재료로 한 시즌 음료 3종을 선보이며 식사 후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완벽한 코스를 완성했다.단순히 먹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행사가 열리는 급식 사업장 곳곳에는 장독대와 주전자 등 시골 풍경을 상징하는 아이템이 그려진 카드를 활용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당첨자에게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한정판 굿즈와 고창 특산물이 제공되어 이용객들의 높은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이는 경직된 사무실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내 문화 이벤트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삼성웰스토리 측은 이번 프로모션이 인기 판다 캐릭터를 매개체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고객은 가치 있는 소비를 경험하며 즐거움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우수한 농산물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삼성웰스토리의 행보는 급식 업계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