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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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징집 최소화, 모병제 전환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최전방 서해 접적 지역인 연평도를 찾아 군 구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의 징집병 중심 구조를 최소화하고,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전공에 맞춰 군을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는 모병제 중심의 군 개편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는 인구 절벽에 따른 병력 부족 문제를 첨단 과학기술과 전문 인력 양성으로 돌파하겠다는 국정 운영 철학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부대 장병들과의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5% 수준까지 대폭 증액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확보된 예산은 무기 체계의 현대화와 장병들의 자기계발 환경 조성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대통령은 군 복무가 단순한 시간 허비가 아닌 사회 진출을 위한 기량 발휘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첨단 장비를 운용하는 전문 병사와 간부 중심의 정예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대선 당시 내세웠던 '선택적 모병제'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모병제를 통해 군을 전문 직종화하면 장병들이 군에서 익힌 기술을 전역 후 사회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일선 현장에서 제기된 초급 간부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병 모집 확대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재 국방부는 이에 발맞춰 부사관 5만 명 증원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군 조직 개편안을 수립 중이다.

 

안보 현안에 대한 단호한 대처 의지도 드러냈다. 평화전망대를 찾은 이 대통령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들의 불법 행태를 보고받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대낮에 우리 영해 인근까지 내려와 조업하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사안'으로 규정한 대통령은 단속 선박의 상주 배치 등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국가안보실에 지시했다. 이는 주권 침해 행위에 대해 타협 없는 원칙 대응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직접 사격 체험에 나서며 국군 통수권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사격장에서 K2 소총을 잡은 이 대통령은 10발 모두를 표적에 명중시키는 사격 실력을 보여주며 군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형 K15 경기관총 사격까지 소화하며 우리 군의 첨단 개인 화기 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안보 태세에 빈틈이 없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이번 연평도 방문에서 제시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병역 제도 개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단순한 병력 규모 유지가 아닌 첨단 기술과 전문성이 결합된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입법 및 예산 지원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6·25 전쟁 76주년을 기점으로 발표될 이번 군 개편안이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청년 세대의 삶과 국가 안보 지형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정계와 군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QR코드 찍고 숲길 트레킹 70% 할인 받자

QR패스 하나로 산림 명소와 지역 상권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2026 놀숲패스'를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놀숲패스'는 즐겁게 놀고 숲에서 치유받는다는 의미를 담은 통합 관광 플랫폼으로, 복잡한 입장권 예매 절차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경북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의 결정판이다.이번 상품의 핵심은 기존의 단조로운 당일치기 여행에서 벗어나 '머무는 관광'으로의 대전환을 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제기되었던 "하루 만에 경북의 광활한 숲을 즐기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했다. 이에 따라 1박 2일 이상의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체류형 웰니스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템플스테이부터 낙동정맥 트레킹, 전문 산림치유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단순한 구경을 넘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시간제 이용권 도입도 눈에 띈다. 경북의 산림 자원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넓은 권역에 흩어져 있는 특성을 반영해 이동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행객은 자신의 일정에 맞춰 48시간권(7,500원)이나 72시간권(10,0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관광객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숲속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로컬 맛집을 탐방하는 등 보다 여유로운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가 된다.경제적 혜택 또한 파격적이다. 패스 소지자는 주요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숲길 트레킹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별로 엄선된 카페, 음식점, 숙박시설 등 총 40여 개의 제휴 가맹점에서도 풍성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관광객의 경비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외지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골목상권으로 유도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시범 투어의 결과도 고무적이다. 지난 20일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해 경북 동해안권을 둘러본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1박 2일간의 일정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 과정에서 발견된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음 달 말에는 이 패스를 기반으로 한 통합 패키지 상품을, 8월 초에는 관광택시를 결합한 이동형 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뚜벅이 여행객들의 접근성까지 개선할 예정이다.경상북도는 이번 놀숲패스 출시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격 웰니스 콘텐츠의 결합은 경북 산림관광의 저변을 넓히는 것은 물론,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 도시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숲이라는 천연 자원을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으로 탈바꿈시킨 경북의 실험이 올여름 국내 여행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