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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4.6배 폭등… '폴드8' 가격 인상 비상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러온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 구조를 통째로 흔들고 있다. 고성능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고용량 메모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주요 제조사들의 신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특히 이달 말 영국 런던에서 베일을 벗을 삼성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이 이러한 '칩플레이션'의 파고를 가장 먼저 맞닥뜨릴 첫 타자로 지목되며 소비자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 업계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갤럭시Z폴드8의 고용량 모델 가격은 전작 대비 상당 폭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기본형 모델의 경우 심리적 마지노선인 1999달러 선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으나, 저장 용량이 큰 옵션들은 메모리 반도체 원가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제조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년 만에 14%에서 40%까지 급등하며 제조사들의 수익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시장조사업체의 정밀 분석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불과 1년 전 60달러 수준이었던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D램과 낸드플래시 비용은 올해 들어 290달러를 넘어서며 약 4.6배나 폭등했다. AI 연산 처리를 위해 더 많은 양의 메모리가 탑재되는 추세 속에서 제조사들은 원가를 줄이기 위해 사양을 낮추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에 빠졌다. 기기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치솟는 부품값을 감당하려면 결국 소비자 판매 가격을 올리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가격 인상 바람은 삼성에만 국한되지 않고 애플과 중국 업체들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애플은 이미 지난달 맥북과 아이패드 제품군의 가격을 최대 30%까지 일괄 인상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역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보와 샤오미 등 가성비를 앞세우던 중국 제조사들조차 이미 신제품 가격을 수만 원에서 십수만 원씩 올리며 수익 방어에 급급한 모습이다.

 


반도체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단기간에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과거 공급 과잉으로 인한 적자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설비 투자 속도를 조절하며 철저히 가격 위주의 수익 전략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3분기 전망치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래시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최대 18%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견되어 하반기 모바일 기기 시장의 가격 고공행진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결국 스마트폰 시장은 '비싸도 사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메모리 가격 상승분이 기기 가격에 전이되면서 중저가형 제품군마저 가격 경쟁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분석가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이 오는 2027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통신 기기 구매 부담이 향후 몇 년간 완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제조사들의 기술 경쟁이 가격 인상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소비 심리와 마주하게 됐다.

 

핑구와 떠나는 수중 탐험… 롯데월드 4색 피서법

일까지 '봉인해제 : 요괴 대소동'이라는 타이틀로 한국 전통 요괴를 소재로 한 이색적인 공포 축제를 선보인다. 민속박물관에 봉인되었던 요괴들이 파크로 탈출했다는 흥미로운 서사를 바탕으로, 방문객들은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해 요괴를 다시 봉인하는 미션형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디지털 기술과 오프라인 공간이 결합된 이번 행사는 젊은 층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첨단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는 축제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 어드벤처 내 '요괴사냥꾼 입문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자신의 외모를 요괴의 모습으로 변환한 프로필 카드를 제작할 수 있으며, 타로 운세와 연계된 맞춤형 부적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야간에는 케이팝과 호러 장르를 결합한 화려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낮 시간대에는 저승사자와 처녀귀신으로 변신한 캐릭터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려 공포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민속박물관은 낮과 밤이 다른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낮에는 전시실 곳곳에 출몰하는 요괴들과 게임을 즐기는 참여형 행사가 열리고, 저녁 7시 이후에는 관객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잔혹 동화 콘셉트의 공포 공연이 상연된다. 박물관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이 공연은 관객이 직접 극의 주인공이 되어 생존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극한의 긴장감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적인 요괴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출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신선한 볼거리로 다가간다.아이스링크는 뮤지컬 '겨울왕국'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은반 위에 고스란히 옮겨놓았다. 샤롯데씨어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간은 아렌델 왕국의 겨울 풍경을 재현한 포토존과 얼음 마법 연출로 꾸며졌다. 특정 시간마다 인공 눈이 내리는 조명 쇼가 펼쳐져 한여름에도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대표곡에 맞춘 화려한 라이팅 쇼가 대미를 장식한다. 뮤지컬 전용 프레임이 적용된 포토부스 등 한정판 콘텐츠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 역시 차별화된 협업 콘텐츠로 무장했다. 아쿠아리움은 인기 캐릭터 '핑구'와 함께하는 해양 탐험 축제를 열고, 스탬프 투어와 한정판 굿즈를 통해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공략한다. 특히 삼복더위 기간에는 카피바라와 수달 등 해양 생물들에게 수박과 얼음 빙수를 제공하는 특식 이벤트를 라이브로 공개해 생생한 즐거움을 더한다. 한편 서울스카이는 영화 '스파이더맨'과 협업해 전망대 곳곳에 미디어 연출 공간을 조성하고, 스파이더맨 안전복을 입고 타워 최상단을 걷는 한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도심 속 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이러한 다채로운 시도들은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러운 휴가객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다. 전통문화와 최신 기술, 인기 IP가 어우러진 롯데월드의 여름 축제는 단순한 놀이시설 이용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각 테마별로 특화된 콘텐츠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방문객들은 취향에 맞는 휴식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의 이번 여름 시즌 기획은 도심 휴양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8월 말까지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