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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7X 흥행 돌풍, 170만 원 특별 혜택 한 달 더 연장

 국내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지커 코리아가 첫 번째 모델인 중형 SUV '7X'의 사전 예약 흥행에 힘입어 파격적인 고객 혜택 연장을 결정했다. 지커 코리아는 당초 초기 예약자들에게만 한시적으로 제공하려 했던 최대 170만 원 상당의 특별 프로모션을 오는 23일까지 한 달 더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단 4주 만에 누적 계약 1,000대를 달성하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감사의 의미이자, 신규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확실히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혜택 연장에 따라 트림별로 맞춤형 옵션 지원이 제공된다. 기본형인 프로 트림 예약자는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마사지 시트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절반 가격에 선택할 수 있다. 상위 모델인 맥스와 울트라 트림을 선택할 경우 차량용 냉온장고 옵션이 무상으로 증정되며, 지커 특유의 화려한 외관을 완성하는 라이팅 시스템이나 오토 도어 옵션에서도 상당한 금액을 할인받게 된다. 지커 측은 한국 고객들의 높은 안목에 맞춘 고급 편의 사양을 합리적인 조건으로 제공하여 초기 점유율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커 7X는 지리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EA'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략 모델이다. 배터리 구성에서도 트림별 차별화를 꾀했는데, 프로 모델에는 경제성을 고려한 75kWh급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 반면 맥스와 울트라 모델에는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의 100kWh급 고성능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장착됐다. 특히 항속거리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상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83㎞를 주행할 수 있는 맥스 트림이 전체 예약 물량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 성능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수치를 보여준다. 싱글 모터를 장착한 프로와 맥스 트림은 최고출력 421마력의 힘을 내며, 듀얼 모터 시스템을 갖춘 고성능 울트라 트림은 무려 645마력에 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국내 인증 기준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모델별로 375㎞에서 483㎞ 사이로 책정되어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커 코리아는 이러한 탄탄한 기본기가 까다로운 한국 전기차 사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커의 이번 성과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국내 시장의 시각이 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순한 저가 공세가 아닌,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이 글로벌 전기차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거점인 만큼, 앞으로도 7X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승 이벤트와 특별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9개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한 시승 인프라 확대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한국 법인 설립 이후 1년여 만에 거둔 이번 성적표는 향후 지커가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나 현대차·기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기 물량 1,000대 돌파라는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지커 7X가 이번 혜택 연장을 통해 예약 대수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커 코리아는 이번 달 말까지 이어지는 프로모션을 통해 잠재 고객들을 최대한 흡수하며 본격적인 인도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학자 정약용, 이번엔 로봇·패션쇼로 돌아왔다

다. 올해 40회를 맞은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전통 인물 축제의 틀을 넘어, 과거의 지혜를 오늘의 놀이와 기술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을 맞는다.남양주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조안면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일대에서 ‘제40회 다산정약용문화제’를 연다. 주제는 ‘시대를 설계한 정약용, 오늘을 혁신하다’다.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체험’이다. 정약용을 기리는 의례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움직이고 만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전면에 배치됐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정약용 로봇창작대회’에서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수 있다. 실용을 중시했던 다산의 정신을 오늘날의 창작 활동과 연결한 프로그램이다.‘정약용 미래공방’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다산이 살던 시대의 혁신이 수원화성, 거중기, 행정 개혁이었다면, 오늘의 혁신은 AI와 로봇이라는 점에 착안한 구성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실학의 가치를 미래 기술 체험으로 풀어낸다.정약용유적지는 하나의 야외 미션 공간이 된다. 보물찾기 프로그램 ‘다산의 마지막 제자’는 방문객이 유적지를 돌아다니며 단서를 찾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사 공간을 조용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걷고 찾고 해결하면서 정약용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반대로 속도를 늦추는 프로그램도 있다. ‘디지털 디톡스 유배체험’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사색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강진 유배 시절 수많은 저술을 남긴 정약용의 시간을 현대인의 쉼과 연결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다산생태공원의 가을 풍경 속에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경험이 될 수 있다.전통문화 프로그램도 빠지지 않는다. 한복 체험, 전통놀이, 문예대회,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 ‘도전! 장원급제’가 축제장을 채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헌화와 헌다례도 마련돼 문화제 본연의 의미를 살린다.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뉘어 있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머물기 좋은 구성이 됐다.40주년을 기념한 무대도 축제의 관전 포인트다. 남양주시는 시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개막식 시간을 오후 3시로 옮겼다. 첫날인 17일에는 헌다례와 개막식에 이어 뮤지컬 ‘다산, 물 위의 별’ 갈라쇼가 펼쳐진다. 정약용의 삶을 음악과 무대 언어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이상봉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기념 패션쇼도 열린다. 이번 패션쇼는 정약용의 혁신 정신과 한국적 미감을 결합한 무대로 꾸며진다. 실학자의 이름을 내건 축제에서 패션쇼가 열린다는 점은 낯설지만, 바로 그 낯섦이 올해 문화제가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을 보여준다. 전통을 그대로 보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감각으로 다시 해석하겠다는 의도다.둘째 날인 18일에는 음악으로 축제의 분위기가 이어진다. 어반자카파, HYNN 박혜원, 억스가 출연하는 기념 콘서트가 오후에 열린다. 가을 정취가 깊어지는 다산생태공원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축제의 마지막을 여유롭게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관심이 예상된다.행사장 곳곳에는 거리공연과 버스킹이 마련된다.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팜마켓도 함께 운영돼 남양주의 먹거리와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축제장을 걷다가 공연을 보고, 체험에 참여하고, 지역 농산물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하루 일정을 채울 수 있다.방문객을 위한 교통편도 준비된다. 남양주시는 운길산역과 조안면 체육공원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공연 시간, 셔틀버스 운행 정보는 다산정약용문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남양주시 관계자는 “40회를 맞은 이번 문화제가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가을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