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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7월 4만 대 돌파, 하반기 순조로운 출발

 GM 한국사업장이 지난 7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하반기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월 총 판매량은 4만 2,119대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6%나 급증한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벌써 여섯 번째로 월 판매 4만 대 고지를 넘어서며, 수출 주도형 성장 모델이 완전히 안착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수요가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이 모델은 7월에만 2만 6,822대가 팔려나가며 전년 대비 4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GM 한국사업장의 핵심 전략 차종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1만 4,53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두 모델의 견고한 판매세는 한국 사업장이 글로벌 GM의 소형차 생산 거점으로서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사후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초부터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정비 기술 향상과 고객 응대 역량 강화를 위한 릴레이 교육을 실시해왔다. 특히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정비 기술 코칭'을 통해 전기차 등 최신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며 서비스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제품 경쟁력에 걸맞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경영진은 글로벌 시장의 꾸준한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 전달에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차량 구매 이후의 안전한 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사후 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8월 무더위 시즌을 맞아 준비한 맞춤형 프로모션과 브랜드 경험 강화 프로그램 역시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포석이다. 판매량 증대와 서비스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8월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마케팅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쉐보레는 배기량 1,600cc 이하의 소형차를 보유한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나 트레일블레이저를 새로 구매할 경우 브랜드에 상관없이 10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는 소형차 시장의 잠재 고객들을 쉐보레의 최신 SUV 라인업으로 유인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이다. 기존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중고차 매각 지원 프로그램도 연장 운영하며 신규 수요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수출 시장의 훈풍과 국내 서비스 역량 강화, 그리고 전략적인 프로모션이 맞물리면서 GM 한국사업장의 하반기 전망은 밝은 상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라는 확실한 '투톱' 체제를 구축한 GM은 안정적인 생산 물량 확보와 품질 관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 교육을 마친 신입 정비사들이 현장에 투입되고 고도화된 서비스 체계가 자리를 잡으면서, GM 한국사업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몽블랑 보러 갔다가 반한 프랑스 소도시 “샤모니”

지만 직접 샤모니를 여행해보면 거대한 산뿐 아니라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과 온천, 빙하까지 이곳을 즐기는 방법이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난해 9월 찾은 샤모니는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졌다. 파란 하늘 아래 하얀 산봉우리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고, 케이블카를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도 알프스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의외로 오래 기억에 남은 것은 산뿐만이 아니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샤모니는 천천히 걸어서 둘러보기 좋았다. 알프스 특유의 아기자기한 건물 사이로 카페와 레스토랑, 아웃도어 숍이 이어지고, 골목을 조금만 걸어도 건물 사이로 거대한 산봉우리가 모습을 드러냈다.특별한 목적지를 정해놓지 않고 마을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카페에 앉아 잠시 쉬었다가 다시 걷고, 눈에 들어오는 예쁜 건물을 사진으로 남기고, 골목 끝에서 산이 보이면 걸음을 멈춰 바라보는 식이다. 유명 관광지를 빠짐없이 찾아가는 여행과는 또 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샤모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코스는 에귀 뒤 미디다. 샤모니 시내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약 20분 만에 해발 3,842m까지 올라갈 수 있다. 직접 산을 오르는 등반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등반 경험이 없어도 알프스의 높은 곳에 올라가 볼 수 있다.정상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몽블랑이다. 주변으로 높은 봉우리와 빙하가 이어지고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진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방향의 알프스까지 바라볼 수 있으며, 유리 전망시설인 ‘스텝 인 더 보이드’도 유명하다. 하지만 직접 여행해보면 특별한 시설보다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산 자체가 더 강한 인상을 남긴다.빙하를 보고 싶다면 몽탕베르도 좋은 선택이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메르 드 글라스를 만날 수 있다. 톱니바퀴 산악열차를 타고 산을 오르는 과정부터 색다르고, 도착한 뒤에는 거대한 빙하와 주변의 알프스 봉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조금 더 걷고 싶다면 락 블랑도 있다. 에귀 루즈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산정호수로, 몽블랑 산군을 배경으로 알프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하이킹 코스다. 긴 하이킹이 부담스럽다면 브레방이나 플레제르처럼 케이블카로 올라갈 수 있는 전망 포인트를 선택해도 된다. 특히 브레방에서는 몽블랑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샤모니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따로 있다. 바로 QC떼르메 샤모니 몽블랑이다. 산을 보고 걷는 것만 생각하고 떠났지만, 여행을 하다 보니 산을 바라보며 쉬는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QC떼르메에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채 알프스를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야외 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눈앞에는 거대한 산이 펼쳐져 있고 몸은 따뜻한 물속에 있는 경험은 산 위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총 일주일 동안 샤모니에 머무는 동안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두 번 방문할 만큼 만족스러웠다.샤모니에서는 의외의 음식도 만날 수 있다. 쿨캣의 김치 핫도그가 그중 하나다. 알프스 최고봉을 보기 위해 프랑스까지 찾아가 김치 핫도그를 먹는 것이 조금 뜻밖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낯선 여행지에서 익숙한 김치 맛을 만나는 순간은 생각보다 반갑다. 현지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한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하다.샤모니 여행에서 유명한 명소만 따라다닐 필요는 없다. 일정 중간에 아무 계획 없이 마을을 걷는 시간을 넣어도 좋다. 어느 길을 걷든 산이 보이고, 카페에 앉아 쉬는 순간에도 알프스가 배경이 된다.지난해 9월 샤모니가 좋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좋은 날씨 덕분에 높은 곳에서 몽블랑을 제대로 볼 수 있었고, 산과 마을을 오가며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특별한 명소를 찾았던 순간만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었다. 예쁜 마을을 천천히 걷고, 눈앞의 산을 바라보고, 잠시 쉬었던 평범한 시간까지 모두 여행의 한 부분으로 남았다.샤모니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몽블랑을 바라볼 수도 있고, 산악열차를 타고 빙하를 만날 수도 있다. 체력이 된다면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고, 반대로 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누려도 된다. 하루의 마지막에는 온천에 몸을 담근 채 다시 알프스를 바라볼 수도 있다.알프스 최고봉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면서 걷고, 쉬고, 온천을 즐기는 곳. 지난해 9월 직접 만난 샤모니는 산 하나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아쉬운, 다양한 매력을 품은 소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