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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힐스 호텔, AI가 아이 그림 분석하는 가을 여행

 경기도 화성의 푸른 구릉지에 자리 잡은 롤링힐스 호텔이 자연 속 온전한 쉼을 갈망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하반기 스페셜 오퍼를 내놓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호스피탈리티 전문 기업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이곳은 사계절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휴양지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장기 투숙을 통한 여유로운 휴식부터 품격 있는 미식 경험, 그리고 자녀의 성장을 기록하는 가족 여행까지 세 가지 맞춤형 테마로 기획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유로운 일상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스테이 롱거(Stay Longer)’ 패키지는 자연의 품에서 한층 깊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연박 전용 상품이다. 투숙 기간 내내 조식 뷔페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특히 소인 최대 2명까지 조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다자녀 가구의 부담을 덜어냈다. 또한 호텔 내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인 블루 사파이어와 더 키친 이용 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등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식의 즐거움에 집중하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어 퍼펙트 이브닝(A Perfect Evening)’이 최적의 선택이다. 이 패키지는 안락한 객실 투숙과 함께 블루 사파이어의 디너 뷔페를 결합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여행을 선사한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펼쳐지는 숲의 전경을 감상하며 오픈 키친에서 즉석 조리되는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옵션에 따라 다음 날 아침 조식 뷔페까지 포함할 수 있어 호텔 밖을 나가지 않고도 완벽한 미식 스테이케이션을 완성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11월 말까지 한정 운영되는 가족형 패키지 ‘드로우 앤 그로우(Draw & Grow)’다. 이 패키지는 아이가 그린 그림을 AI가 분석해 심리 및 발달 상태를 리포트로 제공하는 ‘그리부(Gribuo) 웰컴키트’를 포함해 단순한 놀이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여행의 추억을 아이의 성장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이 교육열 높은 부모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소인 무료 조식 혜택과 키즈 놀이시설 이용권이 포함되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롤링힐스 호텔은 228개의 전 객실에 넓은 발코니를 배치해 투숙객이 언제든 숲의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자연 채광이 쏟아지는 실내 수영장과 스쿼시 코트 등 역동적인 활동을 위한 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서울 도심에서 차로 한 시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은 바쁜 일상 속에서 짧지만 강렬한 휴식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호텔 측은 이번 오퍼가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기억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박과 미식 패키지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넉넉하게 운영되어 연말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전망이다. 자연이 주는 평온함과 현대적인 서비스가 어우러진 이번 프로모션의 상세한 내용과 예약 방식은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가을의 정취를 미리 준비하려는 예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판소리와 포크의 만남…구례 가을밤 울린 ‘시인의 마을’

추임새와 박수가 이어졌다. 전통 판소리의 깊은 울림에 이어 익숙한 포크음악이 흐르자 관객들은 노래와 함께 호흡하며 구례의 가을밤을 즐겼다.지난 17일 밤 열린 구례 동편제소리축제에서는 지역 명창들의 판소리와 가수 정태춘·박은옥 부부의 공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졌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소리와 한국 대중음악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이날 구례 명창들의 공연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무대는 박정선 명창의 ‘적벽가’였다. 박 명창은 적벽대전에서 패한 조조가 다급하게 달아나는 장면을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 힘 있는 소리로 풀어냈다.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대목에서는 객석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고, 관객들은 추임새와 박수로 소리꾼의 무대에 호응했다. 판소리 특유의 해학과 긴장감이 무대를 채우면서 관객들은 이야기 속 장면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꼈다. 소리꾼의 목소리와 몸짓에 관객의 반응이 더해지며 공연은 무대 위에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객석과 함께 만들어지는 경험으로 이어졌다.공연의 분위기는 정태춘·박은옥 부부가 무대에 오르면서 또 한 번 달라졌다. 오랜 시간 삶과 시대의 이야기를 노래해 온 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내자 객석의 시선이 집중됐다.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시인의 마을’의 연주가 시작되자 관객석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노래의 첫 소절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반응에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노래에 대한 반가움이 담겼다. 앞선 판소리 무대에서 추임새로 공연에 참여했던 관객들은 이번에는 익숙한 선율을 따라가며 노래가 전하는 감정에 집중했다. 한 곡의 노래가 오랜 세월 쌓인 기억을 불러내고, 무대와 객석 사이에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순간이었다.정태춘·박은옥은 ‘북한강에서’ 등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주며 공연의 여운을 이어갔다. 화려한 무대 연출 속에서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결국 노래에 담긴 이야기와 이를 전하는 목소리였다. 세월이 흐른 뒤에도 다시 듣고 싶은 노래가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지자 객석은 박수로 화답했다.판소리와 포크음악은 표현 방식과 음악적 형식에서 차이가 있지만, 사람들의 삶과 시대를 이야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판소리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소리와 이야기로 전해왔다. 정태춘·박은옥의 노래 역시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사회의 모습을 담아내며 청중과 소통해 왔다.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이 한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었던 이유다.구례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품은 지역으로, 동편제 판소리 문화가 이어져 온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지역 명창들의 전통 소리를 감상한 뒤 정태춘·박은옥의 노래를 만나는 구성은 이번 축제의 특별한 장면으로 남았다. 지역의 전통문화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가 한자리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첨단 조명과 대형 LED 화면이 설치된 무대 위에서는 오래된 판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어 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을 담은 노래가 흘러나왔다. 전통과 현대를 구분하는 경계보다 서로 다른 음악이 관객에게 어떤 감동을 전하는지가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 무대였다.전통문화는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는 데서만 의미를 찾는 것은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만나고 새로운 장르와 어우러질 때, 전통은 또 다른 방식으로 생명력을 얻는다. 판소리의 추임새와 대중가요를 향한 박수가 같은 밤에 이어진 것은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구례 동편제소리축제의 가을밤은 그렇게 전통과 현대의 음악이 함께 만드는 공연장으로 변했다. 명창의 소리에 관객들은 “얼씨구”와 “좋다”를 외쳤고, ‘시인의 마을’이 시작되자 큰 박수로 화답했다.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에서 출발한 음악은 사람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통해 하나로 이어졌고, 관객들은 그 울림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