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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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염색?” 용혜인 흰머리에 쏠린 시선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둘러싼 관심이 의원직 유지 문제를 넘어 그의 흰머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1990년생으로 30대 중반인 용 후보자는 이마 위쪽에 흰 머리카락이 한쪽으로 모여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눈에 띄는 흰머리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그의 머리 스타일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용 후보자가 실제 나이보다 더 성숙해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흰머리 부분을 일부러 염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됐다. 정치적 이슈와는 별개로 그의 머리카락이 뜻밖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하지만 용 후보자는 자신의 흰머리가 실제로 난 것이라며 이 같은 추측을 부인한 바 있다. 인위적으로 특정 부분을 염색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긴 흰머리라는 설명이다.

 


앞서 초선 의원으로 활동하던 2023년에도 용 후보자는 방송 인터뷰에서 흰머리에 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그는 흰머리가 생기는 데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면서 최근 들어 흰머리가 상당히 많아졌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는 국회의원이 된 이후 흰머리가 더욱 늘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특히 새치가 뽑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졌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자신의 흰머리가 자연스럽게 생긴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후에는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직접 머리를 염색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의 흰머리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염색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련 관심에 대응했다.

 

현재 용 후보자를 둘러싼 가장 큰 관심사는 흰머리가 아니라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국회의원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다. 용 후보자는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을 두고 현재 용 후보자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의원직 유지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도 용 후보자의 적격성을 놓고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역시 3일 당 공식 유튜브에 출연해 용 후보자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용 후보자를 둘러싼 관심이 다시 커지면서 의원직 유지 문제와 함께 과거부터 화제가 됐던 그의 흰머리까지 재차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과거 방송에서 직접 밝혔던 흰머리 관련 발언과 SNS를 통해 공개했던 염색 모습도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몽블랑 보러 갔다가 반한 프랑스 소도시 “샤모니”

지만 직접 샤모니를 여행해보면 거대한 산뿐 아니라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과 온천, 빙하까지 이곳을 즐기는 방법이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난해 9월 찾은 샤모니는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졌다. 파란 하늘 아래 하얀 산봉우리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고, 케이블카를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도 알프스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의외로 오래 기억에 남은 것은 산뿐만이 아니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샤모니는 천천히 걸어서 둘러보기 좋았다. 알프스 특유의 아기자기한 건물 사이로 카페와 레스토랑, 아웃도어 숍이 이어지고, 골목을 조금만 걸어도 건물 사이로 거대한 산봉우리가 모습을 드러냈다.특별한 목적지를 정해놓지 않고 마을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카페에 앉아 잠시 쉬었다가 다시 걷고, 눈에 들어오는 예쁜 건물을 사진으로 남기고, 골목 끝에서 산이 보이면 걸음을 멈춰 바라보는 식이다. 유명 관광지를 빠짐없이 찾아가는 여행과는 또 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샤모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코스는 에귀 뒤 미디다. 샤모니 시내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약 20분 만에 해발 3,842m까지 올라갈 수 있다. 직접 산을 오르는 등반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등반 경험이 없어도 알프스의 높은 곳에 올라가 볼 수 있다.정상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몽블랑이다. 주변으로 높은 봉우리와 빙하가 이어지고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진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방향의 알프스까지 바라볼 수 있으며, 유리 전망시설인 ‘스텝 인 더 보이드’도 유명하다. 하지만 직접 여행해보면 특별한 시설보다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산 자체가 더 강한 인상을 남긴다.빙하를 보고 싶다면 몽탕베르도 좋은 선택이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메르 드 글라스를 만날 수 있다. 톱니바퀴 산악열차를 타고 산을 오르는 과정부터 색다르고, 도착한 뒤에는 거대한 빙하와 주변의 알프스 봉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조금 더 걷고 싶다면 락 블랑도 있다. 에귀 루즈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산정호수로, 몽블랑 산군을 배경으로 알프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하이킹 코스다. 긴 하이킹이 부담스럽다면 브레방이나 플레제르처럼 케이블카로 올라갈 수 있는 전망 포인트를 선택해도 된다. 특히 브레방에서는 몽블랑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샤모니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따로 있다. 바로 QC떼르메 샤모니 몽블랑이다. 산을 보고 걷는 것만 생각하고 떠났지만, 여행을 하다 보니 산을 바라보며 쉬는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QC떼르메에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채 알프스를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야외 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눈앞에는 거대한 산이 펼쳐져 있고 몸은 따뜻한 물속에 있는 경험은 산 위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총 일주일 동안 샤모니에 머무는 동안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두 번 방문할 만큼 만족스러웠다.샤모니에서는 의외의 음식도 만날 수 있다. 쿨캣의 김치 핫도그가 그중 하나다. 알프스 최고봉을 보기 위해 프랑스까지 찾아가 김치 핫도그를 먹는 것이 조금 뜻밖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낯선 여행지에서 익숙한 김치 맛을 만나는 순간은 생각보다 반갑다. 현지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한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하다.샤모니 여행에서 유명한 명소만 따라다닐 필요는 없다. 일정 중간에 아무 계획 없이 마을을 걷는 시간을 넣어도 좋다. 어느 길을 걷든 산이 보이고, 카페에 앉아 쉬는 순간에도 알프스가 배경이 된다.지난해 9월 샤모니가 좋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좋은 날씨 덕분에 높은 곳에서 몽블랑을 제대로 볼 수 있었고, 산과 마을을 오가며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특별한 명소를 찾았던 순간만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었다. 예쁜 마을을 천천히 걷고, 눈앞의 산을 바라보고, 잠시 쉬었던 평범한 시간까지 모두 여행의 한 부분으로 남았다.샤모니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몽블랑을 바라볼 수도 있고, 산악열차를 타고 빙하를 만날 수도 있다. 체력이 된다면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고, 반대로 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누려도 된다. 하루의 마지막에는 온천에 몸을 담근 채 다시 알프스를 바라볼 수도 있다.알프스 최고봉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면서 걷고, 쉬고, 온천을 즐기는 곳. 지난해 9월 직접 만난 샤모니는 산 하나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아쉬운, 다양한 매력을 품은 소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