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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인 줄 알았는데”…코디 폰세 깜짝 복귀?


올 시즌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친 것으로 여겨졌던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깜짝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론토의 선발진에 부상자가 잇따르면서 폰세가 가을야구 후반부에 팀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우완 투수 제임슨 타이욘의 상황을 전하면서 토론토의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 재활 중인 폰세의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타이욘은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했다. 그러나 토론토에서 두 경기를 치른 뒤 오른쪽 팔뚝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복귀전이었던 지난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다시 오른쪽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고, 2이닝 동안 29구를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타이욘의 MRI 결과에 대해 추가적인 소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시즌 동안 타이욘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즌 아웃을 확정적으로 단정하기보다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스포츠넷은 토론토의 다른 부상 투수들의 상황과 비교해 폰세의 경우는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패트릭 코빈은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평가되는 반면, 폰세는 토론토가 10월 포스트시즌을 길게 치를 경우 선택지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폰세에게는 극적인 반전이다. 그는 지난 3월 31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3회 수비 과정에서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쪽 무릎이 꺾이며 쓰러졌다. 이후 검진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고, 4월 8일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들어갔다.

 

당시만 해도 폰세가 올 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러나 부상 이후 약 5개월이 지난 가운데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포스트시즌 막판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토론토가 폰세를 필요로 할 수 있는 이유는 선발진의 부상 때문이다. 현재 폰세를 비롯해 코빈과 타이욘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여기에 호세 베리오스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셰인 비버는 대원근 문제를 안고 있다. 트레이 예세비지는 무릎 반월판 연골 수술을 받은 뒤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베리오스는 토미 존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고, 비버 역시 복귀 시점을 잡기 어려운 상태다. 예세비지는 지난 5일 불펜 피칭에서 23구를 던지며 시즌 막판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돌아오더라도 선발투수로 정상적인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현재 토론토는 딜런 시즈와 맥스 슈어저, 호세 소리아노가 1~3선발을 맡고 있지만 4선발 자리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스펜서 아리게티도 있지만 선발진의 무게감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폰세가 재활을 마치고 경기 감각까지 어느 정도 회복한다면 포스트시즌 후반부에 활용하는 방안이 가능해졌다. 특히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나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다면 지친 선발진에 폰세가 새로운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폰세의 실제 복귀까지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토론토가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뚫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야 한다. 여기에 가을야구를 최대한 오래 이어가야 폰세가 복귀할 기회가 생긴다.

 


토론토는 지난 7월 23일까지 46승56패, 승률 .451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6.5경기 뒤진 9위에 머물렀다. 당시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이후 26승15패, 승률 .634를 기록하며 빠르게 반등했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함께 와일드카드 공동 3위까지 올라왔다.

 

슈나이더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현재와 같은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메리칸리그의 경쟁이 예측하기 어렵다며 매 경기 자신들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토가 남은 19경기에서도 지금까지 보여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폰세의 가을야구 복귀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폐광의 변신…정선 ‘M650’ 문 열어

을 더해 과거의 산업유산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 공간이다. 강원랜드는 7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서 탄광유산 문화공간 ‘M650 박물관’ 공식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를 비롯해 지역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M650은 1963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된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를 활용해 조성됐다. 전체 공간은 6만6755㎡ 규모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지난 1일부터 개방됐으며, 강원랜드는 공식 개관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무료 관람을 진행한다.M650의 가장 큰 특징은 옛 탄광의 모습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당시 시설과 공간을 최대한 살렸다는 점이다. 광부들이 사용했던 안전등 충전실과 세화장 등 탄광의 흔적을 그대로 보존했다. 탄광에서 사용되던 권양기실은 카페로 새롭게 바꿔 방문객들이 과거 산업시설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단순히 옛 시설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갱차 탑승 체험을 통해 탄광의 작업 환경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산업유산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기획전시도 함께 선보여 과거의 탄광과 현재의 문화예술을 연결했다.주말에는 하루 네 차례 무료 상설 전시해설도 운영한다. 탄광시설에 얽힌 이야기와 산업유산의 의미를 해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17일부터는 유료 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할 예정이다.개관식은 산업화 과정에서 숨진 광부들을 기리는 위령문화전으로 시작됐다. 이어 기념사와 감사패 수여, 축하공연, 박물관 관람 등이 진행됐다. 단순한 관광시설의 개장을 넘어 탄광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삶과 희생을 함께 기억하는 자리로 꾸며졌다.M650 개관과 연계한 ‘2026 탄광문화축제’도 7일부터 10일까지 M650과 사북 일원에서 열린다. 정선을 비롯해 태백, 영월, 삼척, 보령 등 석탄산업 전환지역 5개 시·군이 참여한다.올해로 30회를 맞은 석탄문화제도 이번 축제와 함께 열린다. 각 지역에 남아 있는 탄광의 기억과 산업유산을 하나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지역별 홍보·체험 부스를 비롯해 탄광문화를 소재로 한 무용극과 뮤지컬, 거리예술 공연 등이 마련된다.별자리 토크쇼와 재즈 공연 등 탄광을 직접 소재로 한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M650 일대에서 불꽃쇼도 열릴 예정이다.이번 M650 조성은 폐광 이후 남겨진 시설을 단순히 철거하거나 보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과 문화예술을 결합해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탄광이라는 산업유산에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을 더해 과거의 기억을 현재의 관광 콘텐츠로 이어가는 방식이다.특히 정선 사북은 오랫동안 석탄산업과 함께 성장한 지역인 만큼 탄광의 흔적 자체가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자원으로 남아 있다. M650은 이러한 지역의 산업적 배경을 관광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했다.김도균 강원랜드 대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가 담긴 장소에 M650 박물관을 개관하게 돼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탄광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탄광이 문을 닫은 뒤에도 그곳에서 일했던 광부들의 흔적과 산업화 시대의 기억은 지역 곳곳에 남아 있다. M650은 이를 박물관과 문화공간, 관광 콘텐츠로 다시 풀어내면서 정선의 옛 탄광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