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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감기·몸살에 고열까지…’틈만나면’ 촬영 직전 녹화 취소


방송인 유재석이 건강상의 이유로 예정됐던 방송 녹화를 당일 취소했다. 촬영을 위해 현장까지 이동했지만 감기와 몸살 증상에 고열까지 겹치면서 결국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데뷔 이후 건강 문제로 당일 녹화를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마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유재석은 이날 서울 종로 인근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 녹화를 위해 제작진과 스태프가 모인 촬영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몸 상태를 제작진에게 알렸고, 논의 끝에 이날 녹화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재석은 감기와 몸살을 앓고 있었으며 고열 증상까지 나타나 컨디션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촬영장까지 이동했지만 촬영을 소화할 만큼 상태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결국 일정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유재석의 상태가 촬영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도착했을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아 보여 모두가 우려하고 있었다”며 “유재석이 스태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오랜 기간 방송 활동을 이어오면서도 예정된 촬영 일정을 대부분 소화해온 만큼 이번 당일 녹화 취소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촬영을 위해 현장까지 도착한 뒤에도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해 일정을 취소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유재석이 건강 문제로 방송 녹화를 취소한 사례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를 취소한 바 있다. 다만 감기와 몸살 등 건강상의 이유로 당일 촬영을 취소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이 출연 중인 ‘틈만나면,’은 일상에서 잠시 생기는 틈새시간을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행운을 선물하는 콘셉트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유재석과 유연석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현재 다섯 번째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고 있다. 이번 녹화가 취소되면서 향후 일정은 제작진이 다시 조율할 예정이다.

 

유재석은 오랜 기간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여러 프로그램의 진행과 촬영을 동시에 소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촬영장에 도착했음에도 컨디션 문제로 무리하게 촬영을 진행하지 않고 일정을 미루면서 건강을 우선한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러운 녹화 취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재석의 정확한 회복 상태와 향후 촬영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학자 정약용, 이번엔 로봇·패션쇼로 돌아왔다

다. 올해 40회를 맞은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전통 인물 축제의 틀을 넘어, 과거의 지혜를 오늘의 놀이와 기술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을 맞는다.남양주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조안면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일대에서 ‘제40회 다산정약용문화제’를 연다. 주제는 ‘시대를 설계한 정약용, 오늘을 혁신하다’다.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체험’이다. 정약용을 기리는 의례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움직이고 만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전면에 배치됐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정약용 로봇창작대회’에서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수 있다. 실용을 중시했던 다산의 정신을 오늘날의 창작 활동과 연결한 프로그램이다.‘정약용 미래공방’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다산이 살던 시대의 혁신이 수원화성, 거중기, 행정 개혁이었다면, 오늘의 혁신은 AI와 로봇이라는 점에 착안한 구성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실학의 가치를 미래 기술 체험으로 풀어낸다.정약용유적지는 하나의 야외 미션 공간이 된다. 보물찾기 프로그램 ‘다산의 마지막 제자’는 방문객이 유적지를 돌아다니며 단서를 찾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사 공간을 조용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걷고 찾고 해결하면서 정약용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반대로 속도를 늦추는 프로그램도 있다. ‘디지털 디톡스 유배체험’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사색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강진 유배 시절 수많은 저술을 남긴 정약용의 시간을 현대인의 쉼과 연결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다산생태공원의 가을 풍경 속에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경험이 될 수 있다.전통문화 프로그램도 빠지지 않는다. 한복 체험, 전통놀이, 문예대회,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 ‘도전! 장원급제’가 축제장을 채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헌화와 헌다례도 마련돼 문화제 본연의 의미를 살린다.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뉘어 있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머물기 좋은 구성이 됐다.40주년을 기념한 무대도 축제의 관전 포인트다. 남양주시는 시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개막식 시간을 오후 3시로 옮겼다. 첫날인 17일에는 헌다례와 개막식에 이어 뮤지컬 ‘다산, 물 위의 별’ 갈라쇼가 펼쳐진다. 정약용의 삶을 음악과 무대 언어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이상봉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기념 패션쇼도 열린다. 이번 패션쇼는 정약용의 혁신 정신과 한국적 미감을 결합한 무대로 꾸며진다. 실학자의 이름을 내건 축제에서 패션쇼가 열린다는 점은 낯설지만, 바로 그 낯섦이 올해 문화제가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을 보여준다. 전통을 그대로 보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감각으로 다시 해석하겠다는 의도다.둘째 날인 18일에는 음악으로 축제의 분위기가 이어진다. 어반자카파, HYNN 박혜원, 억스가 출연하는 기념 콘서트가 오후에 열린다. 가을 정취가 깊어지는 다산생태공원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축제의 마지막을 여유롭게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관심이 예상된다.행사장 곳곳에는 거리공연과 버스킹이 마련된다.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팜마켓도 함께 운영돼 남양주의 먹거리와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축제장을 걷다가 공연을 보고, 체험에 참여하고, 지역 농산물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하루 일정을 채울 수 있다.방문객을 위한 교통편도 준비된다. 남양주시는 운길산역과 조안면 체육공원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공연 시간, 셔틀버스 운행 정보는 다산정약용문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남양주시 관계자는 “40회를 맞은 이번 문화제가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가을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