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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빨리 늙는다”…전문가가 꼽은 음식 4가지


피부 결이 고르고 수분과 유분이 적절하게 유지되는 건강한 피부를 원한다면 평소 식습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피부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피부 건강과 노화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양 전문가들은 피부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음식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이 부족하거나 동물성 원료를 중심으로 만든 음식은 피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밤 패스트푸드나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먹은 뒤 다음 날 얼굴이 붓거나 피부가 붉어지고 따끔거리는 경험을 하는 경우도 있다.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체내 염증 반응이 높아지고 피부 노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건강 포털 더헬시(TheHealthy) 등의 자료를 토대로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권장되는 음식들을 알아봤다.

 

먼저 튀김이다. 뜨거운 기름에 음식을 튀기는 과정에서는 활성산소가 발생할 수 있다. 활성산소는 피부 세포를 손상시키고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일부 튀김류에는 트랜스지방이나 수소화 지방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런 지방은 세포 기능에 영향을 주고 염증 반응을 촉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가급적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첨가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탄산음료와 과자, 캔디바 등 포장식품에는 설탕이나 액상과당, 고과당 옥수수시럽 등 첨가당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첨가당을 많이 섭취하면 콜라겐 섬유에 변화가 생겨 피부 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과 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성분인 만큼, 이러한 변화가 반복되면 주름이 생기거나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을 잃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흰 빵과 도넛, 페이스트리, 쿠키, 칩, 라면 등 초가공 정제 탄수화물도 피부 건강을 위해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음식은 섬유질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염증 반응과 관련될 수 있다.

 

반대로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장 건강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연결돼 있어 식단에서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적절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가공육도 피부 건강을 생각한다면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베이컨과 소시지 등이 들어간 샌드위치나 피자 같은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갈 수 있어 몸이 붓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가공육에 사용되는 일부 방부제 성분 역시 염증 반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또 가공육 중심의 식단은 피부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과 피부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다.

 

결국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특정 음식 하나를 완전히 끊는 것보다 튀김이나 첨가당이 많은 식품, 초가공 탄수화물, 가공육 등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 등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학자 정약용, 이번엔 로봇·패션쇼로 돌아왔다

다. 올해 40회를 맞은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전통 인물 축제의 틀을 넘어, 과거의 지혜를 오늘의 놀이와 기술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을 맞는다.남양주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조안면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일대에서 ‘제40회 다산정약용문화제’를 연다. 주제는 ‘시대를 설계한 정약용, 오늘을 혁신하다’다.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체험’이다. 정약용을 기리는 의례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움직이고 만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전면에 배치됐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정약용 로봇창작대회’에서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수 있다. 실용을 중시했던 다산의 정신을 오늘날의 창작 활동과 연결한 프로그램이다.‘정약용 미래공방’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다산이 살던 시대의 혁신이 수원화성, 거중기, 행정 개혁이었다면, 오늘의 혁신은 AI와 로봇이라는 점에 착안한 구성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실학의 가치를 미래 기술 체험으로 풀어낸다.정약용유적지는 하나의 야외 미션 공간이 된다. 보물찾기 프로그램 ‘다산의 마지막 제자’는 방문객이 유적지를 돌아다니며 단서를 찾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사 공간을 조용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걷고 찾고 해결하면서 정약용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반대로 속도를 늦추는 프로그램도 있다. ‘디지털 디톡스 유배체험’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사색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강진 유배 시절 수많은 저술을 남긴 정약용의 시간을 현대인의 쉼과 연결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다산생태공원의 가을 풍경 속에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경험이 될 수 있다.전통문화 프로그램도 빠지지 않는다. 한복 체험, 전통놀이, 문예대회,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 ‘도전! 장원급제’가 축제장을 채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헌화와 헌다례도 마련돼 문화제 본연의 의미를 살린다.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뉘어 있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머물기 좋은 구성이 됐다.40주년을 기념한 무대도 축제의 관전 포인트다. 남양주시는 시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개막식 시간을 오후 3시로 옮겼다. 첫날인 17일에는 헌다례와 개막식에 이어 뮤지컬 ‘다산, 물 위의 별’ 갈라쇼가 펼쳐진다. 정약용의 삶을 음악과 무대 언어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이상봉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기념 패션쇼도 열린다. 이번 패션쇼는 정약용의 혁신 정신과 한국적 미감을 결합한 무대로 꾸며진다. 실학자의 이름을 내건 축제에서 패션쇼가 열린다는 점은 낯설지만, 바로 그 낯섦이 올해 문화제가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을 보여준다. 전통을 그대로 보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감각으로 다시 해석하겠다는 의도다.둘째 날인 18일에는 음악으로 축제의 분위기가 이어진다. 어반자카파, HYNN 박혜원, 억스가 출연하는 기념 콘서트가 오후에 열린다. 가을 정취가 깊어지는 다산생태공원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축제의 마지막을 여유롭게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관심이 예상된다.행사장 곳곳에는 거리공연과 버스킹이 마련된다.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팜마켓도 함께 운영돼 남양주의 먹거리와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축제장을 걷다가 공연을 보고, 체험에 참여하고, 지역 농산물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하루 일정을 채울 수 있다.방문객을 위한 교통편도 준비된다. 남양주시는 운길산역과 조안면 체육공원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공연 시간, 셔틀버스 운행 정보는 다산정약용문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남양주시 관계자는 “40회를 맞은 이번 문화제가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가을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